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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6-22 | 수정 2007-06-22 오후 3:00:09 | 관련기사 건
50여년 전 헤어진 남매가 경찰관 도움으로 21일 오후 2시 안동 길안면 평강의 집에서 극적으로 상봉 했다.
▲ 함 만일, 함 만년 남매 50여년만의 상봉
안동경찰서는 지난 1957여년 전 부모를 잃고 여동생과 함께 부산 모 고아원에서 지내다 헤어진 후 연락이 끊어진 채 50년간 살아온 오빠 함 만일씨(57.남)를 동생 함 만년씨(53.여)씨와 상봉케 했다.
함 일만씨는 어릴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7세 때부터 부산에 있던 고아원에서 함께 있다가 여 동생과 헤어진 후, 경남 밀양 수산복지원에서 지난 4월 5일로 안동시 길안면 소재 있는 평강의 집으로 옮겨 살아왔다.
▲ 50여년의 기다림...
안동경찰서 생활질서계 박 동근 경사 등 2명은 실종아동 등 무연고자를 확인하기 위해 관내 보호시설 평강의 집을 점검하던 중 경찰관에게 동생을 찾아달라는 애닮은 사연을 듣고 전산조회망을 통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에 살고 있는 동생을 찾아 50년 만에 남매를 극적으로 상봉케 했다.
안동 권오석 기자(andon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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