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30~40대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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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30~40대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0-17  | 수정 2007-10-17 오후 2:50:08  | 관련기사 건

요즘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생활과 사회 속에서 남녀노소 모두 크고 작은 상실감이나 우울한 감정에 빠져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사회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점점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이 늘고 인터넷이나 홀로 자기생활에 빠져들게 되면서 현실과 인터넷 속에서의 생활과 혼재하게 되면서 자살이나 충격적인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김현일 원장

 

특히 여성들의 경우 남성과 달리 감정의 기복과 감정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면서 조울증, 불면증, 우울증, 불안감, 공황장애등 각종 신경성적인 병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우울증에 대해서 살펴보면, 주로 30~40대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주부우울증은 주로 가정과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대부분의 젊은 시기를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가정에 투자하고 노력하지만 점차 자녀가 성장을 하게 되고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홀로 남겨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 시간을 채워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 못할 경우 상실감과 허탈감에 허무해지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 수많은 고민들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증상은 주로 슬픔의 감정이 많아지고 생활에 의욕이 저하되면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보게 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피로감의 증가, 의욕상실, 이외에도 식욕감퇴 또는 식욕의 갑작스러운 증가, 성욕감퇴,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울증이라 하여 말 그대로 우리 인체를 흐르게 되는 기운이 울체되면서 화가 쌓여 오장육부를 제대로 운화하지 못해 각가의 기능들이 저하되고 특히 심장에 화가 쌓이므로 생기는 울화병입니다. 즉, 마음의 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우울증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발생률이 높으며, 스스로의 삶에 대한 가치상실,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분노 등을 풀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원인을 돌리게 되면서 발생하고 악화됩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주로 울체된 화와 기운을 풀고 어혈과 담음 등의 노폐물을 풀기 위한 처방을 활용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발병원인이 되는 가족과 가정 내에서의 충분한 대화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서 원인을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가족이 함께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와 특히 남편의 경우 그 동안 엄마와 아내가 얼마나 가족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이루어 왔는지에 대해 인정하고 충분히 배려하는 입장과 관심,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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