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파마하고 나오던 치매노인 길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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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파마하고 나오던 치매노인 길 잃어

김미화 기자  | 입력 2019-06-12 오후 03:26:42  | 수정 2019-06-12 오후 03:26:42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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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노인, 장차 내가 해당 될 수도 있어

 

대낮에 미장원에서 파마를 하던 노인이 파마 두건을 쓴 채로 미용실을 잠깐 나갔다가 길을 잃어 경찰이 출동해 미장원을 찾는 일이 벌어졌다. 할머니는 치매 기운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치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12() 오전, 통영시 광도면에서 택시를 타고 고성으로 온 한 노인이 읍내 미장원에서 파머를 하던 중, 잠시 미장원을 나갔다가 되돌아가는 길을 잃고 헤매게 됐다. 이런 할머니를 주의 깊게 살피던 한 시민에 의해 자신이 머리 손질을 받던 미용실로 온전하게 되돌아가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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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에 따르면 정오가 되기 전쯤, 한 할머니가 파머용 헤어 롤을 말아 올린 채 두건으로 감쌌는데, 얼굴에는 파마약이 땀에 섞여 흘러내린 채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아무래도 길을 잃은 것 같아 할머니를 먼저 시원한 그늘에 앉히고 할머니한테서 '미장원에서 나왔는데 길을 잃었다'는 사연을 듣게 됐으나 어느 미장원인지 알 길이 없어 경찰에 연락해 할머니를 맡겼다.”는 것이다.

 

치매 증상을 보이는 할머니는 어디서 와서, 어느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는지조차 모르고 횡설수설해 미용실을 빨리 찾아드릴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경찰을 부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 112에 신고를 했다, ’할머니 행색을 보니 몇 시간을 헤맸는지 모를 정도로 안타깝고 측은해 보였다고 한다.

 

결국 112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은 1330분경 순찰차량에 할머니를 태우고 관내 미장원마다 다니며 찾은 끝에 30여분 만에 할머니가 머리 손질을 받던 미장원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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