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입전형 특징 대학별 전형요강 '꼼꼼한 확인필요'

> 뉴스 > 기자수첩

2008년 대입전형 특징 대학별 전형요강 '꼼꼼한 확인필요'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1-17  | 수정 2007-11-17 오전 10:36:10  | 관련기사 건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끝남에 따라 12월 20일 있을 정시모집 원서접수 등 수능 이후 대입 전형이 본격적인 대입경쟁에 돌입했다. 

 


2008학년도 정시 전형은 전형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능이 등급제로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고, 학생부의 영향력이 전년도에 비해 커졌다는 점 등이다.


특히 이번 수능은 인문계열에서는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나’형의 성적이, 자연계열은 ‘언어영역’이 대입 당락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가중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 등급 간 점수 차 등 성적의 유ㆍ불리를 따져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수능시험 이후에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및 면접ㆍ구술고사를 남겨둔 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외에 특별전형은 정시 모집에서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으로 123개 대학이 4826명을 선발하고 실업계 고교생 특별 전형으로 93개 대학이 3683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농어촌·실업계 학생들은 입시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지원해야 한다.


▷ 가채점


시험이 끝난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원점수 기준으로 가채점한 성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다.


수능 등급제로 바뀌어 시행되는 첫 시험이라 영역별 원점수의 총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득점한 상황이 각 응시 계열별 상위 몇%에 속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해당 영역의 등급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다만, 최종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신의 등급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입시 기관별로 발표하는 등급 컷 추정 점수를 살펴보고 응시 영역별 성적에 대한 위치 확인 및 수시 조건부 합격 여부를 점칠 수밖에 없다.


▷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정시모집의 학생부와 수능 반영방법은 각 대학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꼼꼼히 확인한 뒤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수능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과 성적 활용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체 응시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성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대학의 등급 간 점수 차에 따라 성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등급제 수능에서는 모든 영역을 골고루 잘 받는 것이 중요하나 모든 수험생이 등급을 잘 받기는 어려우므로 본인의 수능 각 영역별 등급을 잘 확인해 등급이 잘나온 영역을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 수능 영역별 가중치


대학에서 수능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중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통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으며 수리 영역은 가·나형, 탐구영역은 사탐·과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있다.


따라서 수리영역의 가·나형과 탐구영역의 사탐·과탐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문·자연계 교차지원 시에도 가·감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수능 우선 선발제도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정원의 30∼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므로 학생부가 불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수능 우선선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건국대와 동국대는 군별로 분할 모집을 하는데 일부 군에서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기도 한다.


반대로 수능을 예상보다 못 치러 학생부가 유리할 경우, 혹은 정시에 지원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유리할 경우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시2학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군별 3차례 복수지원 기회 활용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줄어 정시에서 일부 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우선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반드시 한 곳에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기본으로 위험 부담을 적절히 나눠 3차례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 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지원을 하고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 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지나친 하향지원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논술고사 대비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논술고사나 구술ㆍ면접고사를 강화해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 마지막 순간에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논술의 경우 다문항 통합 논술의 형태가 많아 자기가 지망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 모의 평가 및 예시 문항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의 경우 수학 및 과학의 원리의 정확한 이해와 일상생활의 적용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과간의 연계성을 찾아 준비해야 한다.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고성 인터넷뉴스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지역사회의 중심, 학교를 살리자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