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바이오 테러, 우리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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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바이오 테러, 우리는 안전한가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8-31 오전 11:28:01  | 수정 2020-08-31 오전 11:28:01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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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보경비계 경장 김선우


올해 7, 발신지가 중국으로 표기된 정체불명의 씨앗들이 미국에 배송되면서 바이오 테러라는 용어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농림부에서 조사한 결과 각종 허브, 화훼, 채소류와 같은 단순한 씨앗임이 밝혀졌지만 현재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인도,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까지 배송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작 씨앗 하나로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검사하기 전까지는 씨앗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를뿐더러 만약 우리 몸에 치명상이 될 만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병원균을 지니고 있거나 물건을 받는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목적이었다면 이러한 행위는 명백히 테러에 해당한다.

 

위의 씨앗소포 사례는 20019월 미국 전역에 우편 형식으로 배송되어 5명이 숨지고 17명이 감염되었던 탄저균 편지, 이른바 백색 가루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백색 가루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자 경찰과 군, 보건당국이 함께 출동하여 대합실 일부를 폐쇄한 뒤 검사를 벌인 결과 다행히도 탄저균이 아닌 수산화알루미늄임을 밝혀낸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의심스럽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에는

첫째, 절대 냄새를 맡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고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손수건이나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리고 숨을 쉰다.

 

둘째, 오염지역과 오염원을 확인한 뒤 재빨리 현재 위치에서 벗어나 비누로 깨끗이 손과 얼굴을 씻고 필요하면 응급처치를 받는다.

 

셋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늦추지 말고 112 또는 119에 신고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나라 안팎이 어수선해져 자칫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지기 쉬워졌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작은 것에도 의심을 가져 나와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신고하는 뛰어난 시민의식이 테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고성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보경비계 경장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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