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30대에도 계절과 상관없이 나타나는 '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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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30대에도 계절과 상관없이 나타나는 '중풍'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2-12  | 수정 2007-12-12 오후 1:02:31  | 관련기사 건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 될 때에 혈관의 탄성이 떨어져 있는 노인들에게 주로 발병하던 중풍은 요즈음에는 중년층 심지어는 30대에도 계절과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흔히들 아는 것처럼 뇌경색(뇌에 혈관이 막힘)이나 뇌출혈(뇌에서 출혈이 생김)로 인해서 생기는 중풍은 옛날에는 체력의 저하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인해서 생겼다면 요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그리고 의식주로 인하여 복잡하게 얽혀 발병합니다.


뇌는 아주 정교한 조직이어서 규칙적인 혈액의 흐름, 기의 흐름, 열의 전도 같은 조건들이 필요한 기관입니다.


우리 몸의 기혈이 상하, 좌우로 유통이 원활하여서 머리로 오고 가는 기혈에 부족하거나 과함이 없어야 할 것인데, 혈관이라는 조직체가 이를 버티지를 못해서 터지면 뇌출혈, 기혈이 탁하거나 부족하여 혈류가 늦어져 찌꺼기가 막게 되면 뇌경색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옛날보다 먹는 것도 풍족하고 생활도 편리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데, 오히려 중풍이 왜 젊은이들에게까지 생기는 걸까요?

 


의식주와 정신적인 과로가 원인이 되어 뇌출혈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계속해서 긴장과 경쟁을 끊임없이 너무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혈관도 계속해서 긴장과 이완의 반복으로서 혈관의 탄성이 점차 떨어져서 힘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풍족한 의식주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소아도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인스턴트와 넘치는 식사가 오히려 제대로 흡수, 배출이 되지 못해 혈관, 조직, 세포에 남게 되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니 기혈이 탁해지고 혈관의 탄력도 떨어지게 되어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젊은 사람도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못 먹어서 생기는 영양부족과 관련된 병이 많았으나 현대에는 오히려 많이 먹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혈관이 탁해지고 늘어져서 심혈관계 질환(심장병, 고혈압, 중풍 등)이 많이 생기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예깁니다.


집안에 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지방이 많으면서 무력하고, 소아임에도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들지만 건강검진으로는 정상인 사람들도 조직체에서 외부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기능적으로 힘들다고 벌써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자동차도 시간이 되면 오일을 갈아주어야 엔진이 튼튼하고 오래갑니다. 관리 없이 마냥 무시하고 달리면 고장이 나서 못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몸에서 신호를 보낼 때 정확한 원인을 찾아 상부, 중부, 하부의 모든 장부 혈관 신경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치료해 주는 것이 중풍 예방과 치료의 한방 치료의 원칙입니다.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


- 평소 머리가 맑지 않고 자주 아프거나, 어지럽고, 편두통이 있는 경우

-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거나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서 감각이나 힘이 떨어지는 경우

-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

- 눈의 피로가 많은 경우

- 기억력이 많이 감퇴하는 경우

- 고혈압, 당뇨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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