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추천 가을 산행 -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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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추천 가을 산행 - 황매산

김종근 기자  | 입력 2008-10-18  | 수정 2008-10-18 오전 9:46:02  | 관련기사 건

수십만평의 고원에 활짝 펼쳐진 억새사이로 연인들의 발길이...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1번지의 황매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으로 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울만큼 아름답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 이라 부른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하며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1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정상을 향해 펼쳐진 기기묘묘한 형상을 한 암벽이 만물상인 양 널려 있어 이들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면 수석전시장을 걷는 듯 하며 황매봉을 중심으로 박쥐골, 노루바위, 국사봉, 효렴봉, 흔들바위, 장군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신선바위, 망건바위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 속으로 끌어들여 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가을철 지금쯤이면 수십만평의 고원에 깔리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다섯 남여의 애절한 사랑이 남아 있는 영화`단적비연수`의 촬영장은 또 다른 환상을 느끼게 해준다.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필봉산 그리고 왕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정상에 서면 합천호반과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굽이굽이 내려다보인다.

 


특히 합천호는 가깝다 못해 잔잔한 물결의 흐름까지 보일 정도로 구석구석에 낚시를 드리운 강태공들과 호반을 끼고 있는 도로를 한가롭게 돌고 있는 드라이브 차량들, 그리고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이 원을 그리듯 빙 둘러 있는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이러한 황매산이 최근 들어 더욱 각광을 받는 것은 2000년 봄 신촌 마을위에 영화「단적비연수」촬영 세트장이 산청군의 후원으로 조성되어 영화의 주요장면을 촬영하였는데, 활영에 쓰였던 31채의 원시부족 가옥을 복원하고 10여개의 풍차와 은행나무 고목, 주인공의 캐릭터 등 1,000여점의 소품과 영화관련 자료들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주제공원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인기드라마 `바람의 나라` 촬영 세트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운이 좋다면 가을억새와 함께 인기연예인도 볼 수 있어 금상첨화다.


( 황매산 가는 길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산청IC→차황면(국도59번)→신촌마을→황매산


국도3호선 : 산청읍→차황면(국도59번)→신촌마을→황매산


( 등산코스 )


주코스 : 상법마을→배내미봉(1.2㎞)→천왕재(1.5㎞)→황매산(2.8㎞)→임도교차점(1.5㎞) →상중마을(2.5㎞)


천왕재코스 : 상법마을→천왕재(1.7㎞)→황매산(2.8㎞)→임도교차점(1.5㎞)→신촌마을(4.7㎞)


철쭉군락지코스 : 신촌마을→영화세트장(1.7㎞)→ 황매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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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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