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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2-26 | 수정 2006-12-26 오후 3:40:31 | 관련기사 건
겨울이 되면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 요금 고지서를 펼쳐보는 일이 두려워진다. 온수 사용과 보일러 가동 시간이 늘면서 이런 공과금이 생활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 가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고유가 시대, 동절기 난방비와 기름 값을 절약하는 알뜰 노하우를 알아보자.
Part1. 자동차 기름값 줄이기
고유가 시대가 되면서 자동차가 ‘애물단지’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자동차 연비는 ‘운전 습관’과 ‘주유 습관’에 따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자동차 연비를 고유가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절약법을 알아보자.
1단계 | 운전 습관 개선으로 기름값 줄이기
1. 경제속도를 준수 한다
경차의 경우 60km/h, 중형차의 경우 80km/h로 달릴 때 연료 소비가 가장 적다.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할 때는 정상 주행 시보다 연료가 10~30% 정도 더 든다. 배기량 2000cc급 일반 승용차를 기준으로 보면 급가속 10회 때는 50cc, 급출발 10회 때면 100cc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2.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을 하지 않는다
엔진 공회전시 불필요한 연료가 소비되므로 운전 중이 아닐 때는 가급적 엔진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공회전 상태에서 연료는 1분당 10~20cc가 든다. 최근에는 엔진 기술과 오일 성능 향상 등으로 워밍업을 할 필요가 없고, 겨울철에도 2분 이내면 충분하다. 따라서 1분 이상 정차할 때는 엔진을 끄는 것이 좋다.
3. 불필요한 짐은 빼라
자동차의 중량이 연료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 무게를 50kg 실어나르는데 80cc의 연료가 소비된다. 따라서 차량 중량을 증가시키는 불필요한 물건은 싣고 다니지 않도록 한다.
4. 연료를 ‘가득’ 넣지 말자
연료도 다 타기 전에는 짐이기 때문에 주유 때 ⅔정도만 넣는 게 좋다. 가득 채우면 주유기를 통해 흘러넘쳐 낭비될 수 있고, 무엇보다 무게 때문에 연비가 떨어진다. 또 장거리 운행 때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점검하면 타이어 수명과 안전성은 물론 연료를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5. 차계부를 쓰는 습관을 갖자
주유량, 주행거리, 운행 상태 등을 기록해 연비(km/h)를 점검하는 습관은 돈을 버는 지름길이다. 엔진오일의 적정한 교환 시기나 엔진 상태 점검을 위해서 차계부를 쓰는 것도 꼭 필요한 습관. 연비가 갑자기 높아지면 차량이나 운전 방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차계부가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2단계 | 알뜰 주유로 기름값 줄이는 법
1. 신용카드를 활용 한다
정유사들은 대부분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해당 신용카드 이용 시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준다. 할인은 주유 시 일정액을 곧바로 깎아주는 서비스이고, 적립은 금액을 모아뒀다가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통 리터당 40원정도 할인되고 많게는 70원~100원까지 할인 된다.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가 어느 정유사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는 해당 정유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2. 보너스카드를 발급 받는다
신용카드 할인·적립과 별도로 정유사들이 발급하는 보너스카드를 이용하면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적립되면 주유소나 다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이익. 보너스카드는 대부분 가입비나 연회비가 없고, 주유소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곧바로 발급된다.
3. 싸게 파는 주유소에서 주유 한다
같은 지역이라도 주유소에 따라서 가격차가 심하다. 최근 한 시민단체가 서울시내 모든 주유소(720곳)를 상대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유소에 따라 휘발유 가격차는 l리터당 398원. 평소 움직이는 동선을 감안해 값싼 주유소를 찾아 단골로 이용하면 매월 수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지방을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주유하는 것도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
4. 주유는 아침 일찍 한다
새벽 무렵은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은 때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아침 일찍 주유하는 게 리터당 몇 원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또, 비나 눈이 내려 습도가 높은 날은 주유를 피하는 게 좋다. 연료탱크 안에 물방울이 맺힐 수 있기 때문이다. 1회 주유량은 연료탱크의 3분의 2 정도가 적당하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그 무게만큼 기름 소모량도 늘어난다.
Part2. 난방비 줄이기
겨울철은 따뜻하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는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좋다. 조금만 움직이면 난방비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실속 생활법을 알아보자.
1단계 | 5분 투자로 난방비 줄이기
1. 맨손체조나 줄넘기로 체온을 높인다
추울 때 보일러를 1℃ 올리는 것보다 체온을 1℃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춥다고 생각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 뛰기나 맨손체조, 줄넘기를 해보자. 잠깐 밖에 나갔다 오는 것도 효과적이다.
2. 커튼 이용을 잘 한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낮 시간에는 커튼을 열어둬서 햇볕의 열기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밤 시간에는 커튼을 잘 쳐서 단열이 잘 되도록 해준다. 이중 커튼을 설치하면 외풍을 막아주고 따뜻한 공기층도 만들어줘 더욱 효과가 좋다.
3. 가습기로 난방 효과를 높여준다
▲ 가습기 사용시 자주 청소할것!
가습기에는 가열식과 초음파식이 있다. 가열식은 물을 100℃로 가열한 뒤 약 70~80℃의 수증기를 내뿜는 방식이어서 실내 온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요금은 더 나오지만 습도와 함께 온도까지 높여주므로, 외풍이 심한 집일 경우 매우 효과적이다. 반면 아파트처럼 높은 실내 온도가 유지되는 집에서는 찬 수증기를 내뿜는 초음파식이 더 상쾌하다.
4. 온수 온도를 적절하게 설정 한다
집에서 이용하는 온수 온도는 대략 50℃ 미만이면 충분하다.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면 쓸데없이 물만 데우는 꼴이므로 가스만 낭비하게 된다.
5. 난방이 필요한 방만 부분 난방 한다
▲ 가능하면 필요한 곳만!!
서재나 다용도실같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곳은 난방 밸브를 잠가 열 손실을 막아준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밸브를 잠가두면 나중에 가스비가 더 들 수도 있으므로 잘 쓰지 않는 방의 밸브도 가끔씩 반쯤 열어놓으면 오히려 열효율이 좋아진다. 항상 쓰는 방이라도 보일러를 틀면 너무 덥고, 끄면 춥다 싶을 때는 밸브를 반쯤만 열어두는 것이 절약 요령.
2단계 | 난방비 줄이는 시스템 만들기
1. 보일러를 일정 온도에 맞춰 놓는다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낮은 온도로라도 계속 켜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출 시에도 외출 버튼을 누르거나 실내 온도를 평상시보다 2~3℃ 정도 낮게 설정해 놓는다. 보일러의 온도는 쾌적하다 싶은 난방 온도에서 1℃ 정도 낮추는 것이 좋다. 난방 온도를 1℃ 낮추면 연간 7만원 정도의 난방비가 줄어든다.
2. 급속 난방 기능은 가급적 피한다
급속 기능은 짧은 시간에 온도를 높여주는 기능이다. 요즘 이런 보일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급속 난방 기능은 가스를 거의 두 배 이상 소모한다.
3.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를 깐다
▲ 카페트는 난방에 효과적이다.
중앙난방식 아파트의 경우 관리실에서 일률적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난방을 할 때는 집 안이 갑갑할 만큼 후끈하다가도 난방을 끄면 온기가 밖으로 다 빠져나가 으슬으슬 춥다. 이런 경우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주면 좋은데, 난방으로 얻은 열기를 오랫동안 보존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왕이면 레드, 오렌지 계열의 따뜻한 컬러가 더욱 효과적이다.
4. 보조 난방기를 효율적으로 이용
난방기구를 창 쪽에서 떨어진 안쪽에다 놓으면 창 쪽은 항상 차갑고, 안쪽은 항상 온도가 높아 실내 온도 차이가 커 난방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창측의 냉기가 들어오는 위치에 난방기구가 창을 등지도록 설치하면 온기가 냉기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공기의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 효과적인 난방을 할 수 있다.
또 난방기구를 사람이 앉아 있는 높이로 설치하면 실제로 사람이 느끼는 온도가 높아 훨씬 따뜻한 난방을 할 수 있다. 보조 난방기구를 보일러 대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일광이 좋은 낮 동안 보일러를 끄고 난방기구를 켠다든지, 아주 추운 날 전열기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면 보일러를 최대치로 틀어놓은 것보다 전체 비용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5. 6개월에 한 번씩 보일러 청소를 해준다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는 모두 연소가 일어날 때 분진이 발생하고, 이것이 보일러 내부나 연통에 누적된다. 이렇게 되면 분진 때문에 열의 전달이 나빠져 보일러의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매년 적어도 두 번은 보일러 내부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은데, 해당 보일러 회사에 AS를 신청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 만약 보일러가 너무 노후 됐다면 전체 또는 부속을 교체하는 방법을 고려해본다.
조규덕 기자(cg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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