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낭패,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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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낭패, 관절염

이둘남 기자  | 입력 2009-11-30  | 수정 2009-11-30 오후 5:38:56  | 관련기사 건

대개 부모들은 나이가 들면 다리 아픈 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또한 자녀들이 걱정할까 봐, 혹은 짐이 될까 봐 아픈 사실을 숨기고 혼자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이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자녀들은 부모님의 관절염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은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만성질환 유병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원인으로는 노화를 비롯해 유전적․환경적 요인, 비만, 노동 등이다. 관절염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 악화되면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어서 조기에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관절염 두 가지를 간략히 알아보자. 


▸ 퇴행성 관절염


물렁뼈(연골)가 닳아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대개 서서히 닳기 때문에 조금 아프면 ‘나이 들어 으레 그러려니’ 하고 참는 사람이 많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노화로 생기는 현상으로 생각하고 고통을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통증을 방치하면 보행에 장애가 오는 것 은 물론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소위 ‘O’자 무릎변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경미한 통증이라도 생기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기관을 침범하는 가장 흔한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의 하나로,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규명되어 있지 않다. 이 질환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여 30~50세에 가장 흔하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과정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병이지만 구별이 쉽지 않은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비 염증성 관절염이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관절염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 치료하지 않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2년 이내에 관절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킨다. 관절 외의 폐,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한 경우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좋지 않으므로 퇴행성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해주며 관절염을 예방하는 간단한 요리를 알아보자.


▸ 장어덮밥 - 장어의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칼슘이 풍부해서 동맥경화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 두부조림 - 두부뿐만 아리나 청국장, 콩나물 등 콩 제품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칼슘이 들어있어 심혈관을 보호하고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콩물은 우유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 닭곰탕 - 사골에서 우러나온 순수한 섬유상 단백질 덩어리가 바로 콜라겐이다. 사골로 곤 곰탕은 풍부한 콜라겐을 담고 있어 관절과 뼈의 보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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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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