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골절 예방과 응급처치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골절예방 등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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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골절 예방과 응급처치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골절예방 등 위해

이둘남 기자  | 입력 2010-01-15  | 수정 2010-01-15 오후 12:43:13  | 관련기사 건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기 쉽다. 특히 빙판길 사고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뼈가 약하고, 엉덩이 관절과 손목 부위 관절에 골절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본부장 정남호)에서는 겨울철에 많이 일어나는 골절 예방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갑작스레 내리는 눈이나 비로 인해 얼어붙은 빙판길을 걷다 보면 엉덩방아를 찧거나 자칫 잘못 넘어질 경우 움츠러진 근육과 뼈, 관절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진 골절환자가 다른 계절보다 20%정도 늘어나기 때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골절의 종류와 특징

일반적으로 빙판길 낙상 시 입을 수 있는 골절은 손목골절, 고관절(엉덩이)골절, 발목 골절 등이 있다. 손목골절의 경우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집는 데 이때 체중이 손목에 실리면서 생기게 된다. 이는 전체 골절의 1/6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고관절 골절은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관절에 발생하는 골절로서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아주 위험한 골절로서 10명중 2명이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고 살아남은 환자들의 약 50%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여 여생동안 불편을 겪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한편, 발목 골절은 넘어지면서 발을 삐끗하다 염좌(삐는 것)를 당하거나 심한 경우 부러지기도 한다.


또한, 척추압박골절은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어서 척추에 과다한 힘을 받아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앉은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압박골절을 당해서 통증이 와도 단순한 요통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므로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요추에 압박골절이 생기면 요통이 매우 심하고 흉추에 압박골절이 일어나면 옆구리가 심하게 아픈 것이 특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전예방이 최선

빙판길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에는 외투와 목도리, 모자로 보온을 충분히 하고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장갑을 끼며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노인들은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고르지 못한 길, 빙판길을 걸을 때는 보행기나 지팡이를 이용한다. 운동화 끈을 길게 하거나 바지가 너무 길면 계절과 관계없이 쉽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서 걸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너무 높은 굽은 미끄러지기 쉽다. 또 빙판길을 만났을 때는 좀 돌아서 가더라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유연하게 하고 근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


응급처치 및 치료

골절상을 입게 되면 다친 부위를 부목 등으로 고정한 뒤 되도록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낙상 시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있을 경우 먼저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아픈 부위가 어디인지를 확인한다.


만약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수건이나 얇은 천으로 먼저 지혈을 하고 출혈 부위을 심장보다 높게 들어준다.


또 부러진 뼈를 맞추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 골절된 부위를 차갑게 냉찜질을 시켜주며 그 이후 부목을 대고 압박붕대로 감아 고정시킨다.


손목 골절은 나무판자 등으로 부목을 만들어 붕대로 부목에 고정하고 대퇴골 근위부 골절이 발생하면 보행이 불가능하므로 들것에 뉘어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골절이 의심되는 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야 하며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여 병원에 가야 한다.


다친 부위가 열감이 나타나고 붓는 경우(염좌)라면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10~20여분 다친 부위를 문지르면서 증상이 악화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는 얼음을 바로 접촉시키지 말고 고무장갑에 얼음을 넣고 마른 수건으로 감싼 다음 피부에 대어야 피부의 손상이 적다.


보통 하루나 이틀 가량 시행하되, 부종이나 열감의 감소정도에 따라 냉찜질을 줄여나간다. 2~3일이 지나서 붓기도 가라앉고 통증도 약해지면, 따뜻한 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다친 부위가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뜨거운 찜질팩을 바로 대지 말고 물을 약간 적신 수건을 감싸서 온기와 더불어 습기가 피부에 침투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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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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