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의 15가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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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의 15가지 오해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1-17  | 수정 2007-01-17 오후 2:12:35  | 관련기사 건

최근 미국에서만 한 해 약 9700여명의 여성이 새로이 자궁암으로 진단을 받는다. 자궁암 전문가들은 예방 가능한 자궁암에 대해 일반인이 잘못 알기 쉬운 15가지 사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자궁암은 예방될 수 없다.


자궁암 발현에는 HPV라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감염이 필수적인 바 이 바이러스는 성행위에 의해 접촉되며 자궁암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바이러스 타입은 새로 개발된 백신으로 예방가능하다.


따라서 HPV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자궁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이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도 우선은 이형성 형태의 암 전단계를 거쳐 서서히 자궁암으로 진행하므로 세포진 검사등을 통해 이형성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로 자궁암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암에 걸리기엔 내 나이가 너무 어리다.


자궁암 발병 평균 연령은 48세 이다. 드물긴 하지만 20대에 자궁암이 발병한 케이스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자궁이형성등의 자궁암 전구병변은 더욱 젊은 여성에서 흔하다.


나는 성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자궁암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HPV는 구강이나 터치 뿐 아니라 성행위를 통해서 다른 파트너에게 전염된다. 2006년 미 질병관리본부 자문위원회는 자궁암및 성기 사마귀와 연관된 HP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다실을 11-12세의 여자 어린이 전부, 13-26세 여성 가운데 아직 이 예방약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접종하도록 권했다. 전문가들은 자궁암 백신이 소녀들이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이 되기 전 접종할 것을 권한다.


자궁암 백신을 맞았으므로 성행위동안 콘돔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자궁암 백신은 HPV의 4 타입의 감염만 예방하나 다른 타입의 HPV 감염은 보호하지 못한다. 또한 다른 성병예방을 위해서도 콘돔 사용은 필요하다.


나는 자궁세포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첫 세포진 검사는 여성들이 첫 성교를 한 3년후나 이들이 21세가 됐을때 행해져야 한다. 그 후 얼마나 자주 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달라 의사와 상의하라. 비록 자궁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정기적인 세포진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나이가 너무 들어 이젠 세포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최근 노년층에서 에이즈와 자궁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바 폐경이 지났거나 자궁적출술을 받았거나 65세 이후라도 자궁세포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의사와 상의하라.


의사가 골반 검사를 했는데 세포진 검사와 같은 것인가?


세포진 검사는 자궁경부의 세포를 검사하는데 반해 골반 검사는 자궁경부및 다른 부위를 검사하므로 양쪽 모두 중요하다.


세포진 검사상 비정상으로 나왔다면 나능 자궁암을 가진 것인가?


세포진 검사 양성이 자궁암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 바 HPV 검사를 비롯한 다른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세포진 검사 양성은 치유될 수 있는 암 전구병변이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세포진 검사 음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궁암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세포진 검사의 약 10%에서 위음성이 나오는바 자궁출혈이나 통증등이 있다면 비록 최근 받은 세포진 검사가 양성이라도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자궁암은 증상이 없다.


성교후 출혈, 생리기간 사이 출혈, 폐경이후 출혈등은 자궁암을 암시하는 증후이다. 이 밖에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나 골반 부위 통증이 있다면 자궁암을 의심하라.

 

자궁암 진단을 받았다. 나는 죽을 것이다.


자궁암이 조기에 진단되면 생존율은 92%에 달한다. 늦게 진단될 수록 생존 가능성은 떨어지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자궁암을 검진하라.


치료 종료후에도 자궁암이 재발하지 않을까?


자궁암이 재발하더라도 치료후 2년안에 가장 흔히 재발한다. 자궁암 치료후 5년이 지났다면 재발율은 극히 낮다.


자궁암 치료를 위해 자궁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조기 자궁암은 일반적으로 자궁제거술로 치료된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가 진행된 자궁암이나 자궁 제거술을 받을 수 없는 조기 단계 여성의 치료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조기 자궁암을 가진 일부 여성들은 건강한 조직은 놔 두고 단지 암 조직만을 제거하는 원추형 생검이나 자궁은 보존하고 자궁 경부만 제거하는 수술로 자궁 제거 없이 치유될수 있다.


자궁암 치료 후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


만일 자궁암 치료로 방사선 치료나 자궁제거술을 받았다면 아이를 가질 수 없으나 새로운 수술적 방법의 발달로 여성의 수태능을 보존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자궁암 치료를 위해 자궁을 제거하면 폐경 여성이 되는 것인가?


자궁암 치료를 위해 자궁을 제거해도 폐경여부를 결정하는 난소는 보존된다. 자궁암은 난소로 전이를 잘 안 한다. 단, 자궁암 치료를 위해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방사선이 난소에 영향을 주어 폐경 증상을 겪을지 모른다.


호르몬 보충 치료가 자궁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자궁암은 유방암이나 난소암 같이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다. 저농도의 호르몬 보충 요법이 자궁암 발병 위험 증가 없이 폐경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창원 신종모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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