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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7-02-24 오전 09:33:25 | 수정 2017-02-24 오전 09:33:25 | 관련기사 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한 양문석 씨가 23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은 통영 북신동 산으로 유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주대아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나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아래는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회견문통영에서 만연한 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청소부가 되려합니다.
우리 통영 곳곳에서 부패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자자합니다. 불륜의 정치, 갈취의 정치, 매관매직의 정치를 청소하는 데 앞 장 서 달라는 요청이 쇄도합니다. 불륜으로 통영이 떠들썩해도 불륜의 장본인은 통영시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그 어떤 책임도지지 않습니다. 부하직원의 돈을 갈취하여 고소당해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매관매직의 소문이 찾집에서 식당에서 시장 곳곳에서 유령처럼 배회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문을 진정시키려는 그 어떤 노력도 없습니다.
그 동안 통영은 사과 책임 노력 등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기들만의 리그’였습니다. 시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일당 독점의 정치구조였습니다. 단지 많이 썩었는가 아니면 덜 썩었는가의 차이만 존재하는 ‘자기들만의 경쟁’만 있었습니다. 불륜도 갈취도 매관매직도 그래서 용인되고, 그래서 사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남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실업률은 경남에서 2번째로 높고, 고용률은 경남에서 꼴지를 간신히 면한, 꼴지에서 두 번째인 통영의 현실.
반성도 사과도 책임도 없는 이 지역에서, 실업률은 높고 고용률은 낮아도 절실하게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도 정책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 통영의 지도자들이 도덕적 해이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절실함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는데 어떻게 통영시민들의 일자리까지 고민할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경쟁 없는 ‘저들만의 리그’가 초래한, 어쩌면 당연한 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도려내야 할 환부는 도려내야 그 곳에서 새살이 돋는다는 자연의 섭리를 다시 떠 올립니다. 썩은 곳을 도려내어야 합니다. 새살을 돋게 해야 합니다. 통영시 곳곳에서 활력이 넘치고 변화의 바람이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불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썩은 정치를 대청소하면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통영 곳곳에서 널브러져 있는 정치와 행정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소부의 역할을 자임하겠습니다. 청소는 변화를 불러 올 것입니다. 변화는 통영의 경제와 문화 등 전 영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지난 36년간 특정정당이 지배해 온 통영, 그 정당의 도덕적 해이와 안일함이 통영을 지금처럼 망가뜨려 놨다면, 이제부터는 통영시민들과 더불어함께 하는 정치와 행정으로 살맛나는 통영을 세워 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혼신을 다해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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