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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대 오동욱 고성경찰서장 취임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9-07-15 오후 02:10:11 | 수정 2019-07-15 오후 02:10:11 | 관련기사 건

오동욱 서장님 사진(정복).jpg 7. 15.(월) 오전, 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각 과장, 지·파출소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8대 오동욱 고성경찰서장 취임식을 열었다.

오동욱 경찰서장은 취임사에서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며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수호 기관으로서 구실을 다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주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오동욱 서장은 1992년 경찰대 8기로 경위에 임관하여 경남청 강력계장, 홍보담당관을 지냈다.

前 유병조 서장은 경남청 과학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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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사랑하는 고성경찰 동료 여러분! 먼저 치안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동료들과 가족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넉넉한 인품으로 고성경찰과 함께 근무하다가 과학수사과장으로 영전하신 유병조 전 경찰서장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경찰에 대한 신뢰 회복과 수사권조정이라는 어렵고 중대한 시대 과제를 두고 고성경찰 여러분의 동료이자 지역 치안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료 여러분과 함께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고성경찰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군민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주기 위해 ‘주민과 함께 행복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여러분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고성경찰이 되어야 합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우리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임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여성,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불법에는 적절한 공권력으로 엄정하게 대응하되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112신고, 고소고발 사건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주민이 원하는 것을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고성은 교통문제와 관련된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과 음주운전 예방활동으로 교통사망사고 예방에도 노력하여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둘째,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안은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지역주민과 협업하여 치안을 함께 한다면 주민들이 주는 다양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기관, 유관단체,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모아 지역 실정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자살 기도자, 주취자로 인한 범죄로부터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범사회적 협업체제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인권수호 기관으로서 구실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권의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우리 경찰에 거는 기대 또한 과거에 비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에게 보장된 권리가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린 인권경찰의 모습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집행과 같은 여러 물리력 행사과정에서 적법절차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러분 개개인의 인식과 행동을 다시 한 번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다 같이 노력합시다.

우리에게 직장은 제2의 가정입니다. 직장 동료, 선·후배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여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즐겁고 행복해야 우리를 만나는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저와 중간관리자의 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