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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7-12-06 오후 12:33:10 | 수정 2011-01-05 오전 10:57:16 | 관련기사 건
‘참나무 숯불갈비’는 그동안 고성인터넷뉴스에 두 번 ‘맛집’으로 소개된바 있다. 그 맛이 어지간하면 거듭 소개되지 않았을 텐데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이고 보면 지글지글 굽히는 돼지갈비에 깔끔한 소주 몇 잔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니 또 발길하게 되고, 그 맛이 또 좋아 ‘맛집’으로 소개할 수밖에 없다. ‘참나무 숯불갈비’는 고성읍내 여기저기서 걸어서도 찾기 좋은 곳에 있어서 개업초기부터 꼬박 2년 넘기기까지는 한마디로 불티나게 장사가 잘 됐다. 하루라도 저녁 6시부터 만석이 아닌 경우가 없었으며, 고객들마다 그곳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다 ‘참나무 숯불갈비’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겨가게 되자 그곳을 즐겨 찾던 단골들이 무척 섭섭해 했다. 주인으로서는 가게를 부득불 옮겨갈 수밖에 없었던 것을 어찌하랴. ‘참나무 숯불갈비’가 옮겨간 뒤, 처음에는 ‘예전처럼 같지 않을 텐데...’ 하고 생각들을 했다. 그러나 웬걸? 필자가 몇 달 만에 옮겨간 ‘참나무 숯불갈비’를 찾았더니 새로 옮겨온 곳에서도 여전히 옛날처럼 손님들로 북적거리지 않는가. 이글거리는 참숯 위에서 기름기를 쪽 빼며 지글지글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돼지갈비의 참 맛을 잊지 못하는 필자와 같은 단골들이, 다소 멀지만 찾아가 먹고 싶다는데 누가 말리랴? 정말 왕비호 말처럼 "참나무 숯불갈비 Fore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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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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