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메뚜기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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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메뚜기 잡았어요!

김미화 기자  | 입력 2013-10-14 오전 09:44:51  | 수정 2013-10-14 오전 09:47:24  | 관련기사 2건

12일, 고성서 제5회 생명환경농업 현장 체험행사 열려

메뚜기․미꾸라지 잡기, 벼 수확,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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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고성군은 메뚜기와 미꾸라지 잡기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NH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가 주최하고 고성군, 농업인단체가 후원한 제5회 생명환경농업 현장 체험행사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명환경농업’을 주제로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생명환경농업연구소 앞 황금들녘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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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메뚜기잡기 1.jpg

 

이날 행사는 이학렬 고성군수, 김정완 고성경찰서장, 김형규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하학열 경남도의원, 김대겸 경남도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 장, 생명환경농업 단지 대표, 공룡나라쇼핑몰회원,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학렬 군수는 환영사에서 “친환경농업의 고비용 저소득 문제점을 개선한 생명환경농업은 바로 우리농업의 혁명이며 희망이다”며 “농업인이 주체가 돼 새로운 아이디어, 재창조의 정신으로 생명환경농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고성읍 농악대의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메뚜기잡기와 미꾸라지 잡기, 벼 수확,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크기변환_메뚜기잡기(사진찍는 아이들).jpg

 

크기변환_메뚜기잡기 (메뚜기 무서워요).jpg

 

특히 메뚜기 잡기와 미꾸라지 잡기는 단연 인기가 높았다. 징소리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은 그물망을 들고 논으로 들어가 이곳저곳을 살금살금 다니며 메뚜기 잡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뒤이어 진행된 미꾸라지 잡기에도 참여해 소쿠리를 들고 진흙탕 속에서 미꾸라지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시상은 각자 잡은 메뚜기와 미꾸라지의 무게로 결정하고, 메뚜기 잡기 최우수는 120g을 잡은 명진석(창원 반림동) 어린이가, 미꾸라지 잡기 최우수는 4.4kg을 잡은 송용준(고성읍 성내리) 어린이가 차지해 생명환경 쌀 10kg을 상품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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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미꾸라지잡기 체험(베스트 스마일).jpg

 

메뚜기 잡기 행사에 참여한 정종태(진주 망경동) 씨는 “아들이 평소 곤충을 무서워했는데 이렇게 메뚜기를 직접 잡는 걸 보니 신기하다”며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아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생명환경농업전시관, 옛농기구 전시관, 농경사진전시관 등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명환경 쌀막걸리, 메뚜기튀김, 뻥튀기 시식코너를 마련해 참여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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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미꾸라지잡기 체험(이쁜가족).jpg

 

크기변환_미꾸라지잡기 체험(와 이리 안잡히노-^-).jpg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 순위표>>

 

최우수: 명진석(창원 반림동)

우수: 조수연(고성읍)

우수: 정윤아(고성읍)

장려: 정연숙(창원 사파동)

장려: 이병철(연락안됨)

장려: 김경곤(부산 남산동)(동점)

장려: 조미선(고성읍)(동점)

 

<<미꾸라지 잡기 체험행사 순위표>>

 

최우수: 송용준(고성읍)

우수: 최춘옥(고성읍)

우수: 박필남(마산 교방동)

장려: 김연규(고성읍)

장려:정영희(고성 거류면)

장려: 황수자(고성 거류면)

 

시상품: 최우수 생명환경쌀 10kg, 우수 생명환경쌀 4kg, 장려 생명환경쌀 2kg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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