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승학교, 고성서 제15회 장승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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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승학교, 고성서 제15회 장승축제 열어

김미화 기자  | 입력 2013-10-21 오후 03:49:56  | 수정 2013-10-21 오후 03:49:56  | 관련기사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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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승학교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고성 탈 박물관 야외잔디마당에서 15회 장승축제를 개최했다.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이번 장승축제는 마을을 수호하고 주민의 안녕을 염원하며 세워졌던 장승을 재현함으로써 잊혀져 가는 장승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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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열 학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승은 가정을 지키고 마을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장승 만들기를 통해 자신을 회복하고 새로움을 움 틔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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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저 나무기둥일 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모습이 드러나는 장승을 보면서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같았다처음 사용하는 연장과 다양한 자세로 몸이 좀 고되기는 했지만 뿌듯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장승학교는 국내 유일의 장승학교로 장승을 고성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1997년 제1기 장승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17년 동안 1,7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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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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