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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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김미화 기자  | 입력 2006-10-15  | 수정 2006-10-15  | 관련기사 건





 

 

2001년 9월 11일 참사 당시 무너진 국제무역센터에 갇혀있던 두 경찰관의 실화를 다룬 드라마

 

 

9월 11일, 평범했던 그날의 아침은 전 세계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을 만들었다.

 

 

4남매를 둔 평범한 가장이자 뉴욕, 뉴저지의 항만경찰청 경사 존 맥라글린(니콜라스 케이지).

 

그날도 그는 뉴욕 중신가의 순찰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하늘로 거대한 비행기의 그림자가 지나가는 순간, `꽝`하는 굉음과 함께 다급히 세계무역센터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피와 먼지로 범벅이 되어 실려 나오는 사람들, 파편에 맞아 신음하는 사람들, 높은 건물에서 몸을 던지는 사람들. 생지옥과도 같은 그곳은 항공기 두 대에 의해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 곳.

 

 

우리는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에 살아 돌아가야 한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다급한 지원요청에 의해 `존 맥라글린` 형사를 비롯한 4명의 대원들은 사고현장으로 진입하지만 순식간에 건물은 무너져 내리고, 건물의 잔해 더미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맥라글린`과 `히메노` 단 둘뿐.

 


그러나 살았다는 안도도 잠시, 시간이 흐를수록 감각을 잃어가는 다리와 메케한 공기, 무거운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만 가는데...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에 숨어 있던 동화 속 요정

모두의 ‘해피 엔딩’을 위해 반드시 그녀를 돌려보내야 한다.

 


아파트 관리인 클리블랜드 힙(폴 지아마티). 다 타버린 전구나 갈아 끼우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운명을 뒤바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평안하다 못해 단조로운 아파트의 어느 날 밤.

클리블랜드는 아파트 수영장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는 인간이 아닌 동화 속 요정. 자신의 세계인 ‘블루 월드’로 돌아가다가 괴물들에게 쫓겨 수영장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돌아가지 못하면 클리블랜드는 물론 아파트 주민들 모두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그녀의 경고는 현실이 되어 아파트에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는다.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녀를 돌려보내야만 한다.

 


이제, 그녀에게 특별한 힘을 받은 클리블랜드와 아파트 주민들은 괴물의 공격에 맞서 ‘블루 월드’로 통하는 비밀의 문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세계 그리고 인간의 세계, 모두의 ‘해피 엔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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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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