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10월 둘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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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10월 둘째주

이둘남 기자  | 입력 2007-10-12  | 수정 2007-10-12 오전 10:57:38  | 관련기사 건

<카핑 베토벤>   <비커밍 제인>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카핑 베토벤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출연 : 에드 해리스, 다이앤 크루거, 니콜라스 존스, 매튜 구드, 조 앤더슨, 빌 스튜어트, 앵커스 바넷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

 

 

음악으로 신을 뛰어 넘고자 하는 욕망과는 달리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악성 베토벤 (에드 해리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던 중 우연히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다이앤 크루거)를 추천 받는다.

 

 

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카피스트 ‘안나 홀츠’ 와의 만남이 달갑지 않던 그였지만 첫 날 베토벤이 잘못 표기한 음을 간파하고, 스스로가 고쳐 그려놓은 것을 보고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신을 연주한 ‘베토벤’,

‘베토벤’을 연주한 단 한 명의 여인 ‘안나 홀츠’

 

 

신의 소리를 연주하는 천재 베토벤의 음악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안나와 조금씩 마음을 문을 열게 되면서 이제 둘 사이에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음악적 교감뿐만 아니라, 사랑 그 이상의 영혼을 교감해 나간다.

 

 

‘9번 교향곡’ 작곡 역시 점점 더 활력을 띄며 드디어 모든 작곡이 마무리 되고, 초연의 날이 다가온다. 그러나 청력상실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없는 베토벤이 돌연 초연의 지휘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며 뜻밖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비커밍 제인


감독 : 줄리안 재롤드

출연 : 앤 해서웨이, 제임스 맥어보이, 줄리 월터스, 제임스 크롬웰, 매기 스미스, 애너 맥스웰 마틴

 

 

‘사랑일까? 아닐까?’

운명적인 만남 앞에 흔들리는 오만, 그리고 편견

 

 

혼기 꽉 찬 나이에 남자보단 글 쓰는 것을 더 좋아해 부모님의 골치거리가 되고 있는 ‘제인 오스틴’(앤 해서웨이).

 

 

그런 그녀 앞에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더 신경 쓰이는 존재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톰 리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 겸손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 볼 수 없는 오만함을 가진 최악의 남자다.

 

 

“연애는 선택, 돈은 필수!”

언제나 동시에 찾아오는 이성, 그리고 감성

 

 

산책길에서, 도서관에서, 무도회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그와 티격태격 신경전이 계속되지만 이 느낌이 왠지 싫지만은 않다. 게다가 그를 떠올릴 때마다 심장은 주책없이 뛰고 솟아오르는 영감으로 펜은 저절로 움직인다.

 

 

이것은 혹시 사랑?

하지만 사랑이 찾아오면 현실의 문제가 언제나 그 뒤를 따르는 법!

사랑을 쫓다가 평생 감자나 파면서 살거냐는 엄마(줄리 월터스)의 잔소리,

 

 

돈이면 사랑쯤 원하는 대로 찾을 수 있다는 사촌 엘리자의 조언까지 모든 것이 제인을 힘들게 한다.

 

 

천재작가도 풀지 못한 연인들의 영원한 숙제

“연애도 결혼도,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할까?” 

 

 

한편, 부와 명예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귀족집안의 미스터 위슬리의 청혼으로 자신은 물론, 식구들 모두 가난이라는 숙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자신의 전부를 바칠 수 있을 것만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난 지금, 과연 어떤 선택이 그녀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감독 : 마이클 데이비스

출연 : 그렉 브릭, 스티븐 맥해티, 라모나 프링글, 클라이브 오웬, 모니카 벨루치, 폴 지아매티

 

 

지금까지의 모든 액션은 잊어라!

프리스타일 초특급 액션이 시작된다!

 

 

고독을 즐기는 사나이 스미스(클라이브 오웬 분)는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중, 미모의 임산부가 총을 든 킬러에게 쫓기는 것을 목격하고 총격전에 휘말린다.

 

 

산모는 아기를 낳자마자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얼떨결에 갓 태어난 아기의 보호자가 된 채 암살단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은 옛 연인이자 화류계의 여왕인 미모의 퀸타나(모니카 벨루치 분)까지 위협을 받으면서 이 둘은 함께 도주를 시작하는데...

 

 

인정사정 없이 추적하는 암살자들을 피하다가, 제대로 성질이 나버린 스미스의 목숨을 건 반격이 시작되면서 섬뜩한 음모의 베일이 벗겨진다!

 

                              <통영 롯데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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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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