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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07-02-02  | 수정 2007-02-02 오후 1:42:58  | 관련기사 건

그놈목소리

 


감독 : 박진표

출연 :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김영철

 

 

내 아들을 앗아간 유괴범의 44일간의 피말리는 협박전화

그놈 목소리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발생 40여 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들.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대결을 선언하는데…

 

 

 

사랑해 파리

 

 

감독 :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알폰소 쿠아론, 구스 반 산트, 웨스 크레이븐, 월터 살레스, 알렉산더 페인, 빈센조 나탈리, 거린더 차다, 제라르 드빠르디유, 톰 티크베어, 올리비에 아싸야스 , 크리스토퍼 도일, 이자벨 코이셋, 스와 노부히로, 올리버 슈미츠, 다니엘라 토마스, 실뱅 쇼메, 브루노 포달리데, 리차드 라그라베네즈, 프레데릭 오뷔르탱

 

출연 : 나탈리 포트만, 엘리야 우드, 줄리엣 비노쉬, 스티브 부세미, 닉 놀테, 매기 질렌할, 제라르 드빠르디유, 윌렘 데포, 뤼디빈 샤니에르, 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

 

 

‘파리 시내 20개 구 중 한 곳을 골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5분 동안 사랑이야기를 찍기.’ <사랑해, 파리>에 참여한 20명의 감독에게 주어진 공통조건이었다.

 

 

 

몽마르트 언덕, 에펠탑, 차이나타운, 마레, 센 강변 등 파리 곳곳을 배경으로, 현대 파리의 일상과 주인공들의 천차만별 사랑, 그리고 세계 곳곳의 감독들이 파리에 보내는 사랑이 함께 어우러진다.

 

 

 

 

감독들 각자의 개성과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이 몽타주된 감미로운 영화.

 

 

 

클릭

 

 

감독 : 프랭크 코라치 

출연 : 아담 샌들러, 케이트 베킨세일, 크리스토퍼 월켄, 숀 애스틴,

캐티 캐시디, 데이빗 핫셀호프

 

 

리모컨이 너무 많아~ 복잡한 세상, 만능 리모컨이 필요해!

 

건축가 마이클(아담 샌들러)은 어여쁜 아내(케이트 베킨세일)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과 가정 돌보기까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정신 없는 평범한 직장인. 집에서 TV를 틀려다 수많은 리모컨에 헷갈려 하던 마이클은 여러 기기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만능 리모컨’을 얻어온다.

 

 

 

그날 밤, 서재에서 작업 중이던 마이클은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에게 홧김에 조용히 하라며 리모컨의 ‘소리 줄임’ 버튼을 누른다. 그런데 이게 웬일, 진짜로 짖는 소리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지루한 시간은 빨리 감고, 기억은 되감고 유쾌한 인생개조 시작!

 

 

 

 

만능 리모컨의 깜짝 놀랄 기능은 이제부터 시작! 길거리에 쭉쭉 빵빵 그녀가 지나가면 ‘슬로 모션’으로 몸매 감상, 꽉 막힌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출근시간은 ‘빨리 감기’로 순식간에 회사 도착. 첫 키스 때 흐르던 음악을 기억 못한다고 토라지는 아내에겐 ‘되감기’로 그녀의 옷차림까지 기억해내 사랑스러운 남편 되기.

 

 

 

 

 

무슨 일이든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 덕에 유쾌한 인생개조를 시작한 마이클은 룰루랄라 즐겁기만한데……

 

 

 

 

                  <진주 롯데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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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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