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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1-28 오전 11:01:25 | 수정 2014-01-28 오전 11:01:25 | 관련기사 0건
강석주 경남도의원이 6·4지방선거에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27일, 통영시청 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석주 도의원은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14만 통영시민’을 키워드로 해 시민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시민에게 희망이 되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석주 도의원은 공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경선 과정이 정당하다고 판단된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겠으나 경선 과정이 불투명하고 정당하지 못하다고 느낄 경우에는 무소속 출마도 강행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 결과가 어찌됐든 다시 도의원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음은 강석주 경남도의원의 통영시장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14만 통영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14만 시민들께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도시, 살기 좋은 통영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3선의 경남도의원을 지내면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의 살림살이를 꾸미고 설계하면서 경남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인 통영시와 경상남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의 한 축을 담당해 왔으며, 통영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자 도의원 역할에 충실히 임해 왔습니다.
도의원 활동에서 저는 교육사회위원회, 기획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남도 전체 살림살이를 파악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무엇이 필요한지, 또한 어떤 일이 절실한지도 알게 됐습니다.
도의회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시절 전국 협의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 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야당과의 교섭활동 등 정치적인 결단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으로 저는 또 다른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통영시장 선거에 당당하게 출마하려고 합니다.
14만 통영시민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통영시를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로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유아,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농업, 수산, 축산, 문화, 예술, 체육, 도시, 경제 등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으로 모두가 건강한 도시로 만들 수는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자신합니다. 어느 누구보다 통영을 사랑하기에 통영을 보다 아름답게, 보다 건강하게, 보다 당당하게 키울 수 있는 자신감과 체력이 있습니다. 그러한 열정과 창조적인 마음가짐, 주변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있다면 지금의 통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 강석주 키워드는 ‘14만 통영시민’
저는 통영을 쾌적하고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공동체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키워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통영의 비젼을 ‘사람’에 둘 것입니다. 거창하게 어떤 것을 건설하고 무엇을 세우기보다 ‘14만 통영시민’에게 키워드를 맞추겠습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통영시정을 펼쳐나가는데 통영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시민과 소통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이제는 시민을 섬기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시장은 누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어야 합니다. 시민을 섬기지 않고 시민과 갈등만 일으켜 시민에게 불신을 주는 지도자에게 통영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저는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공동체 건설에 주력하겠습니다. 유아에서부터 청소년, 여성, 청년, 노인들이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또한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 시키겠습니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안심하고 거리를 누빌 수 있는 건강하고 안심한 거리? 학교?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동화되고 있는 학교를 정비하여 통영의 인재가 외지로 나가지 않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저는 보육?취업?노후 3대 걱정거리를 반으로 줄이는 ‘행복인생 통영 플랜’을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저는 통영의 산업단지에 환경을 저해하고 고용창출이 적은 기업보다는 활력이 넘치는 기업 유치에 전념하겠습니다.
안정공단에 유치한 포스코 플랜텍이 지역에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농업분야는 권역별 개발계획을 구체화시키고 활성화하여 지역의 작지만 강한 강소농 육성과 소득증대 품목 집중 육성, 지역 특산품의 가격안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축산도 안정화된 가격유지와 소외받지 않는 축산인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수산분야는 지역어민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새로운 품종개발에 주력하고 외국과의 교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바다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인식을 지난 미 FDA패류 수출금지 조치를 통해 깨달은 만큼 바다를 보존하고 가꾸기 위한 노력에 주력하겠습니다.
통영이 앞으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바다와 섬, 그리고 문화?예술?관광을 조화시켜야 합니다. 서울시보다 넓은 바다과 그 사이에 떠 있는 570개의 섬들이 통영의 보고입니다. 이러한 자연이 준 선물인 섬을 관광과 연계시키고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개발로 이어진다면 또 다른 지역특화사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사량도 출신입니다. 섬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섬 주민이 무엇을 원하고 그들에게 행정이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지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여기에 통영의 또 다른 자랑이 전통문화?예술입니다.
얼마나 큰 보물입니까. 그동안 왜 유?무형문화재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아끼고 가꾸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그들을 슬프게, 소외받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통영문화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문화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조례’를 제정하고 ‘문화예술기금’을 조성해 문화?예술을 진흥, 발전시키는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기반을 든든히 구축하겠습니다.
사회복지는 14만 통영시민이 다함께 잘 사는 도시에 맞게 체계적인 지원으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분야도 우수 인재육성은 물론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확대해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학습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저 강석주는 통영부흥에 앞장서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0년 후,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통영의 비젼을 설계하고, 임기 내에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을 검토하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할 것입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지역의 마스트 플랜을 작성해 통영의 밝은 미래인 통영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14만 통영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애정으로, 여러분이 주신 에너지로 3선 도의원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제 강석주가 통영시민들에게서 받은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통영에서 건진 꿈과 희망, 이제 14만 통영시민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일등 명품 통영시를 이 강석주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믿음과 신뢰에 더해진 잠재력으로 건강한 통영 만들기에 저의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14만 통영시민이 행복해 하는 통영시를 만들겠습니다. 강석주와 함께 하면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27 통영시장 후보 강 석 주 드림. |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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