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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5-06-08 오후 01:44:55 | 수정 2015-06-08 오후 01:44:55 | 관련기사 0건
지난 1950 년부터 4 년 6 개월여 통영 벽발산 은봉암과 천제굴에서 설법을 하신 성철 큰스님의 수행토굴 ‘ 천제굴 복원 ’ 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큰스님의 거처였던 천제굴 현장에서 열렸다 .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천제 스님과 무송스님 , 안정사 주지 도각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이 함께했으며 , 유정철 통영시의원과 김일룡 통영문화원장 , 유규근 광도면장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현장 답사자들은 요사체와 가마터가 있던 자리 등을 둘러본 뒤 천제굴터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간단하게 설명회를 가졌다 .
현장 설명하는 천제스님
성역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설명에 나선 천제 스님은 ‘ 이곳 천제굴은 성철스님께서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으시고 불자들을 위해 설법을 시작한 곳이다 . 그런 스님의 행적을 부처님과 비교하면 초전 법륜을 하신 곳이라 할 수 있다 . 그토록 의미 있는 이곳을 복원해야 한다는 사제들의 오랜 소원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안정사에서 조계종과의 종단문제로 쉽게 풀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 하지만 안정사 주지이신 도각 스님이 , 성철스님은 한국 불교의 어른이라 종단의 문제를 떠나 우리 불교를 위해 더 큰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고 , 현장을 복원해서 성역으로 만들어 불자들의 정신적 요양의 터가 되도록 하자고 뜻을 밝히자 무송스님이 도각스님의 이런 뜻을 전하고 자리를 마련해 오늘 현장설명회가 이뤄지게 됐다 ’ 고 말했다 .
천제스님은 또 설명회에 참석한 유정철 의원과 김일룡 문화원장 등에게도 ‘ 성역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모임을 오늘에서야 가지게 됐다 ’ 고 밝히고 , ‘ 앞으로 이 성지가 성역화 되도록 도와달라 ’ 고 부탁했다 .
유정철 시의원은 ‘ 오늘은 현장 확인단계지만 , 의회에서 발언을 해야 할 것 같다 . 또 , 불교 종단과 통영시와의 교감이 이뤄지고 사업이 진행되면 시차원에서 돕고 지역문화재로 발전시켜나가도록 연구하고 지원하겠다 ’ 고 약속했다 .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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