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마을 이장, 출향인사, 관내기업체 등과 협의
농촌지역 CCTV 확대설치 주력
고성경찰서 영오파출소(소장 문경식)가 자체 계획을 세우고 매주 개최되는 이장단회의를 통해 마을자위방범용 CCTV 설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관내 8개 마을에 35대의 자위 방범용 CCTV(2천만원 상당)를 설치했다.
이번 자위방범용 CCTV설치는 지난 2월 영오면 관내에서 야외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벼 200가마 상당을 두 번에 걸쳐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해 CCTV 분석을 통해 검거한 바 있는데 향후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영오면은 농촌 지역 특성상 노인인구가 많아 자위방범체제 구축을 위한 CCTV설치가 절실하다는 주민 대다수의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마을공동기금으로 설치됐다.
고성지역은 넓은 면적에 비해 이를 관할할 수 있는 치안 인력이 부족해 CCTV 설치 등 치안 인프라를 구축하면 범죄 예방과 검거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마을 이장과 주민, 출향인사, 관내 기업체 등이 협조해 마을단위 CCTV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의 자위 방범체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고성경찰서에서는 ’13년도에 3억6천4백만원의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아 노후 카메라를 교체하고, 주요 목 지점과 아동·여성 성범죄 예방 동영상 카메라를 13곳에 18대를 새로 설치했다. 올 연말에는 고성군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며, 개소 후에는 범죄예방 등 군민안전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