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용량 18만 6000㎥, 인구 6만 명 50년간 사용 가능한 매립장 준공
도내 최초 침출수 누출 감지시스템 갖춰
고성군은 16일 오전 10시, 삼산면 판곡리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이학렬 군수, 황대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생활폐기물 매립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성군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에 걸쳐 삼산면 판곡리 37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29억 원으로 2만 3768㎡ 매립면적에 18만 6000㎥ 매립용량을 갖춘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지난 4일 완공했다.
공사감독은 환경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하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맡아 환경기초시설의 특성상 까다로운 복합 공정을 완벽하게 시공했다.
생활폐기물 매립장은 바닥의 시트가 찢어지면 침출수 누출을 감지하는 침출수 누출 감지시스템을 도내 최초로 갖추고 있으며 1일 80㎥의 처리능력을 갖춘 침출수 처리시설을 통해 전처리된 침출수는 라인을 통해 고성군 하수처리장에서 최종 처리한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고성군은 인구 6만 명 대비 향후 50년 간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졌다.
우정수 환경과장은 “님비현상과 열악한 재정 어려움으로 힘들게 조성된 매립장인 만큼 잘 관리해 깨끗한 땅, 맑은 물,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그린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