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8월 700ha 면적에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실시
효율적 방제 위해 ‘벼 병해충 무인 항공방제 추진 협의회’ 개최
고성군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벼 병해충 방제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700ha의 벼 재배 면적에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26일 오전 10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자치대학에서 무인 항공방제 대상 단지대표를 비롯해 읍면 산업경제담당자,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추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무인 항공방제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벼 병해충 무인 항공방제는 약제 침투성이 높고 바람의 영향도 적게 받으며, 1일 방제면적이 30ha~50ha에 달해 기존 인력방제에 비해 10배 정도 많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효과도 크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4월 집단화된 단지위주로 신청을 받아 방제단을 구성해 1ha당 무인헬기 임차료 10만 원을 전액 지원하고 농가에서는 농약 구입비만 부담토록 해 7월~8월 중 목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위주로 예방적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돌발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병해충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풍년 농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무인항공기는 지상 3m~4m 높이에서 약제 16kg으로 약 15분간 방제하며 시간당 6ha~7ha를 방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