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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 2013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 정선하 기자2013-05-22 오후 02:14:04

재선충병 확산 방지 위해, 6월 1일, 6월 13일, 7월 11일 3차에 걸쳐

살포지역 및 인근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 당부

 

고성군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13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크기변환_항공방제(2012).jpg

 

군은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에 맞춰 오는 6월 1일, 6월 13일, 7월 11일 오전6시부터 12시까지 3차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대상지는 영현면 영부리, 침점리, 신분리, 마암면 장산리, 도전리, 성전리 일대 소나무류

900ha이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비교적 저독성으로 인체나 가축에는 피해가 없지만, 항공방제로 인한 다른 산업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살포지역과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벌통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약제 살포 당일 오전에 방봉금지하고, 다른 지역의 양봉업자가 항공방제 살포지역에 벌통을 반입할 경우 항공방제에 대한 내용 설명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양잠과 목축 농가는 뽕잎과 가축사료를 사전에 비축하고 약제 살포 당일은 가급적 방목 금지하고, 양어장은 급수를 일시 중단하는 등 어류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항공방제 지역과 인접 지역은 장독대와 우물 뚜껑을 닫고, 산나물 건조 등 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항공방제의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고성군 녹지공원과, 읍면사무소나 고성군 산림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서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하며, 침입한 재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수분․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소나무의 에이즈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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