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군현(통영고성) 국회의원의 2014년 의정보고회가 열렸다.

21일 오후 2시,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김형동 고성군 부군수와 황대열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하학열 도의원과 여러 군의원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의정보고회부터는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자치단체장과 해당 실과사업소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시민들의 질의에 보조자로 나서 해당 분야에 대한 답을 못하도록 금지해 국회의원 자신의 소관 업무만 답을 해야만 했다.

이군현 의원은 이에 대한 사전 설명을 하면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과 군 행정이 해야 하는 일이 서로 달라 지엽적인 질의나 민원성 질의에 대한 답변이 다소 부족해도 양해 바라며 행정에 바로 건의 또는 질의 해 그 해법을 찾아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SNS 활동에 대한 요청과 국도 77호선 확포장 사업비 증액, 추곡 수매가 현실화 등의 요구가 있었으며, 이군현 의원은 최대한 노력으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공천제 실시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공천이 없을 경우의 폐해와 함께 정개특위에서 다룰 사안이지만 현행법대로 하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공천제 폐지는 물 건너 갔음을 시사했다.

이군현 의원은 PPT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국도 77호선 착공비 5억 원과 죽계~진전간 국도 14호선 확포장 착공비 100억 원, 국도 14호선 죽계~광도간 착공비 5억 원,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 착공비 20억 원, 고성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국비 10억 원, 마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국비 35억 원,

영오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비 3억 1,500만 원, 고성 둔치~영동간 도로확포장공사 도비 3억 5,000만 원, 하이 덕호지구 국도 77호선 통행로 설치 공사비 국비 5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사업 국비 30억 원 등 이 외에도 여러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사항과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 지원 내역을 비롯한 새누리당의 2014년 주요 민생예산에 대해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