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지역구 의원인 이군현 국회의원이 지난 21일, 고성에서 개최한 2014년 의정보고회에 이어 통영에서도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24일 오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의정보고회에는 김동진 통영시장과 김만옥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들과 각 기관 사회단체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함은 물론 욕지도와 사량면 등 도서지역 주민들도 자리해 지역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회의원 3선을 하게 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하며 올해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군현 국회의원은 배부한 책자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펼쳤던 정치활동을 비롯해 통영지역을 위해 이뤄낸 여러 의정활동에 대해 한 시간 가량 설명했다. 먼저 통영지역 어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적조피해 지원과 피해예방 예산을 확보하고, 한국가스공사 어민피해보상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한, 총 사업비 3,338억 원의 규모로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며 국립수산자원조사센터를 통영에 유치하고 국비 243억 원을 지원해 지난 11월 통영국제음악당을 준공했다.

통영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지도 67호선 국비 80억 원 확보, 국도77호선과 국도 14호선은 각각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확포장 착공도 하게 됐다고 이군현 의원은 밝혔다.

이밖에도 수산분야에서는 근해통발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사업과 굴수협 수산물 위판장, 삼덕항 위판장 사업에 국비를 확보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한편, 올해는 통영 재해위험 정비 예산을 40억 가량 확보한 가운데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보고를 마무리했다.

보고회에 이어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어보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바뀐 선거법에 따라 자치단체장과 해당 실과사업소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질의에 답변을 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국비와 국가정책 등 국회의원 소관 업무에만 질의를 받았다.

한편, 시민들은 한산대첩 기념관 조성 요구와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군현 국회의원은 건의 된 사항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