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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2-07 | 수정 2007-02-07 오후 4:34:12 | 관련기사 건
지난 일요일 남산엘 올랐다가 뒤로 내려와 철뚝을 따라 수남리 바닷가를 걸어보았다.
수남리에 있는 수산업협동조합 어판장과 새로 지은 해양경찰 파출소 사이에 사진처럼 2륜차 1대가 물에 잠겨 있었다.
▲ 바닷물에 잠겨있는 2륜차
물속에 있을 때 더 깨끗이 보여서 그런지 멀쩡한 2륜차로 보여 누군가 고의로 빠트렸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주변에 어선들도 제법 있고 해서 우선 사진을 찍어 두고, 설마 누군가 바로 치우겠지 했는데 간조 시간에 맞춰 오늘 오후에 와보니 여전히 저렇게 누워있다.
최소한 4일을 저렇게 있었던 셈인데 그동안 조금씩일지라도 엔진 오일도 흘러 나왔을 테고 연료도 쫄쫄 새어나왔을 것이다.
▲ 나흘이 지난 오늘도 그렇게 누워있는 2륜차
현장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해양경찰 파출소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저곳쯤이면 고성을 찾은 타지 사람들이 철뚝 횟집타운을 찾았다가 가벼운 산책을 할 경우 쉽게 맞닥뜨릴 만한 거리인데...
저런 경우 누가 치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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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민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눈에 띄었을텐데 신고도 하지 않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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