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사,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고성천주교회 봉축 화분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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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사,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고성천주교회 봉축 화분 보내와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5-21  | 수정 2010-06-01 오후 9:27:56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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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 날인 오늘(21일),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대한조계종 성수사(주지 일현 스님)에서는 여러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공식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가장 지혜롭고 진실한 본래의 마음을 가진 인간 석가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신 날이며, 이날을 맞아 온누리에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바라며, 혼탁한 시대에 성스러운 가르침이 튼튼히 뿌리내려 울창해지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시기는 ‘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나눔의 본질과 무소유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아울러 밝혔다.

 

▲ 성수사 주지 일현 스님

 

 


한편, 대한불교 조계종 성수사 주지 일현 스님은 우리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성직자로서 타 종교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지난 12월 24일 성탄전야에는 천주교고성교회에 예수성탄을 축하하는 화분을 보내기도 했다.


일현 스님은 세상 모든 종교는 하나가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분으로, ‘모든 종교가 분파와 계파를 떠나 대중을 위한 봉사와 사랑과 선행이 하나 된 마음이라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일현 스님은 불교와 천주교는 전통적으로 의식 등이 비슷한 면도 있다며 10여 년 전부터 매년 성탄 때면 성당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이다.


오늘은 석가탄신일, 이번에는 고성천주교회 조영희 아나니아 신부로부터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하는 화분이 성수사에 보내오자 일현 스님은 ‘조영희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시간 나면 만남의 시간을 갖고 따뜻한 차라도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거듭 신부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고성천주교회에서 보내온 축하 화분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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