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미카엘 주교 고성천주교회 방문신자 50명 견진성사식 미사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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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미카엘 주교 고성천주교회 방문신자 50명 견진성사식 미사 집전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6-21  | 수정 2010-06-21 오후 12:42:12  | 관련기사 건

 

한국천주교주교회의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천주교 마산교구 박정일 주교는 20일 오전 고성천주교회(주임신부 조영희 아나니아)를 방문하고 고성성당 신자 50명에게 견진성사를 내리는 미사를 집전했다.

 

고성성당 신자들의 견진성사식 있던 이날 많은 신자들이 성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미사를 집전한 박정일 미카엘 주교는 견진성사를 세례성사, 성체성사와 더불어 ‘입문의 성사’라고 말하며 ‘천주교 신자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중요한 성사’라고 견진성사의 의미를 밝혔다.

 

▲ 박정일 미카엘 주교

 

 

아울러 견진성사를 받지 않으면 온전한 천주교신자가 아니라며 견진성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날 성사를 받은 신자들은 비로소 완전한 신자가 되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박정일 미카엘 주교는 또, 견진성사를 받으면 어른이 되는 것과 같고 하느님의 군인이 되는 것과도 같은 것이어서 ‘어른이 가정과 사회를 위해 어른다움을 보여야 하는 것처럼 신자로서의 어른이 된다함은 복음을 전하는 전교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고, 군인이 나라를 지키는 것처럼 하느님의 군인이 된다함은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일을 해야 하는 것과 같다’고 다시 한 번 견진성사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견진성사를 받으면 그리스도의 증인이 돼 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리고 전파하는 큰 책임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반드시 이를 실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50명에 대해 강복했다.

 

고성성당 조영희 아나니아 신부와 함께 견진성사식과 미사를 집전한 박정일 미카엘 주교는 기념촬영을 마친 뒤, 고성성당 사목위원들과 오찬을 같이 같이하며 천주교회 발전을 위한 환담을 나누었다.

 

 

 

견진성사 (堅振聖事 confirmation)

 

가톨릭교회의 7성사(七聖事) 중의 하나. 가톨릭교의 세례는 물과 성령(聖靈)에 의한 것으로 세례는 동시에 성령을 받는 것을 의미하지만, 견진은 성령의 은사로 말미암아 새로운 힘이 부여되고 교인으로서의 성숙한 사람이 되는 뚜렷한 사명을 부여받는 것으로서 세례와 구별되며, 가톨릭교로의 입교를 완성시키는 성사이다.

 

견진식(堅振式)은 견진의 전례(典禮)이고 견진례(堅振禮)라고도 불린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증거로서 주교(主敎)가 견진을 받는 사람 머리 위에 손을 얹고(안수하고), 성향유(聖香油;크리스마)를 이마에 바르고 십자가를 긋는다.

 

동시에, <아버지의 선물인 성령을 받으라>고 한 뒤에 평화(平和)의 인사를 나눈다. 유아세례(幼兒洗禮)를 받은 사람이 장성하여 견진을 받을 경우,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는 것으로서 주체적으로 갱신(更新)할 수 있도록 교화(敎話)를 통해 잘 훈련하고 신자로서의 자각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된다.

 

성인이 입교하는 경우에는 세례식을 보충하는 것으로서 행하는 것이 원래의 취지이다.

 

 

 

 

 

 

 

 

 

 

 

 

 

 

▲ 활짝 웃으시는 박정일 미카엘 주교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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