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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0-07-14 | 수정 2010-07-29 오후 12:49:50 | 관련기사 건
- 통영지구 10개 성당 중 유일한 2,000차 주회
지금부터 40년 전인 지난 1970년 4월 8일, 당시 고성성당 김두호 알로이시오 신부의 지도 아래 강부병 아오스딩을 단장으로 모두 11명의 초대단원으로 창단된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인 ‘신비로운 장미’가 13일 저녁 고성성당 강당에서 대기록인 2,000회 째 주회를 가졌다.
▲ 신비로운 장미를 이끌고 있는 최석자 요안나 단장
‘레지오 마리애 주회 2,000회 달성 대기록은 통영지구 10개 본당 중 제일 처음이기도 하지만 가톨릭 마산교구를 포함한 여러 교구에서도 좀처럼 이루기 힘든 일’이라고 고성본당 조영희 아나니아 신부는 밝히고 있다.
최석자 요안나 단장 아래 9명이 활동 중인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은 예비자권면과 냉담자 회두를 비롯한 주일학교 인도와 상가방문, 본당행사 협조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는 한편, 무료 한글교실을 8년째 열어 문맹자 퇴치와 한글보급에 힘쓰는 등 우리사회에 소금과 같은 역할 속에 기도생활 또한 열심인 쁘레시디움이다.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이 2,000회 주회를 가진 이날 행사장에는 고성성당 사목위원들과 신자들을 비롯한 통영지구 여러 성당에서 많은 레지오 마리애 간부들이 축하를 위해 참여해 행사를 더욱 빛내 주었다.
▲ 축사하는 조영희 아나니아 주임신부
▲ 축하의 꽃다발을 올리는 내빈들
이날 주회에서는 초기단원과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도와 봉사를 바친 단원들에 대한 조영희 아나니아 신부로부터 선물 증정식이 있었으며, 마침기도를 끝으로 2,000회 주회를 모두 마쳤다.
공식 주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2,000회를 축하하면서 주최 측인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에서 마련한 다과와 술을 나누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 축하해주기 위해 여러 곳에서 온 레지오마리애 관계자와 내빈들
<아래는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의 자랑스러운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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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화보
▲ 역대 꾸리아 단장들
레지오 마리애 (Legio Mariae) 기원
레지오 마리애는 가톨릭교회 공인 단체로서, 그 첫 번째 회합은 1921년 9월 7일 저녁 8시,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 전야에 아일랜드 더블린 시 프란시스 거리에 있는 마이러 하우스(Myra House)에서 있었다.
이 모임의 모체가 `자비로운 성모(Our Lady of Mercy)`였기에, 한동안 `자비로운 성모회(the Association of our Lady of Mercy)`로 알려져 왔다. 벌써 80년이 넘은 범국제적인 조직이다. 레지오는 소대 중대 대대처럼 군대와 같은 조직으로 레지오란 말은 로마의 군대를 의미한다.
레지오의 가장 하부는 쁘레시디움이라고 하며 4명의 간부와 여러 명의 평단원으로 이루어지는데, 단원 수는 16명이 넘으면 분단을 한다. 레지오에 가입하는 사람은 모두 이 쁘레시디움에 들게 되며, 쁘레시디움은 한 성당에 여러 개가 있어 실질적 활동을 하는 단체가 바로 쁘레시디움이다.
쁘레시디움 위로는 꾸리아가 있으며, 꾸리아도 성당의 규모에 따라 한 개가 있을 수도 있고 복수가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쁘레시디움을 거느린다.
꾸리아 위로는 꼬미시움이 있다. 이때부터는 여러 성당의 꾸리아가 모여 꼬미시움이 된다. 여러 성당이라고 한 이유는 꼬미시움의 조건이 되는 지역이 넓어 여러 성당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꼬미시움 위로 레지아가 있는데, 마산교구에는 하나의 레지아가 있으며, 이 레지아는 밑에서 언급할 세나투스가 되기에는 지역이 좁고 꼬미시움으로 두기에는 지역이 넓은 곳에 만드는 조직이다.
꼬미시움 위로 세나투스가 있다. 세나투스 위로는 꼰칠리움레지오니스가 있는데, 전 세계에 단 하나만 있는 것으로 레지오 최상위 조직이며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다. 레지오에 입단을 하면 입단자의 이름이 꼰칠리움에 올라간다. 레지오마리애는 범국제적인 단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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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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