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내달 6% 대폭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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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내달 6% 대폭 인상 전망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0-07-20  | 수정 2010-07-20  | 관련기사 건

자동차 보험료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대폭 오를 예정이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을 제출한 손해보험사는 모두 8곳. 삼성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이 6.1%의 보험료 인상안을 제출한 것을 비롯해 최대 6.8%까지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곳도 있다.

 

연간 60만 원의 보험료를 내는 운전자라면 3~4만원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되는 셈이다.

 

손보사들은 손해율(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 상승과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손보사들은 최근 5년간 1조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으며 2009 회계연도의 순이익은 1조 5,4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처럼 큰 이익을 올리고도 보험료를 대폭 올린 것에 대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여지가 없었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료 인상에 앞서 사업비 절감과 정비업체 과잉청구 단속 등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 등으로 지난해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만 9,300억원의 적자를 봤다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보험료 인상안은 3주 정도 검증 기간을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인상된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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