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생명환경농업 실증시험연구결과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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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생명환경농업 실증시험연구결과 평가회 개최

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7-21  | 수정 2010-07-21 오후 4:17:09  | 관련기사 건

오늘(21일) 오후 고성군 생명환경연구소에서 이학렬 고성군수와 고성군의회 박태훈 의장을 비롯한 정임식, 김창린 의원과 생명환경농업 단지대표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상반기 생명환경농업 실증시험연구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학렬 군수는 ‘어떤 것이든 배운 것을 기본으로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고성이 여러 가지 실험들을 통해 생명환경 발원지답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학렬 군수는 ‘생명환경농업연구소에 국비 20억이 확보돼 있는 상태로, 우리나라의 농업혁명을 이끄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끝까지 생명환경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학렬 군수

 

▲ 고성군의회 박태훈 의장

 

이어 박태훈 의장은 ‘요즘의 농업은 생산 위주보다는 첨단기술이 많이 도입되는 시기로 생명환경농업이 “혁명”이라고 말하는 만큼 우리나라 농업혁명이 돼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잘된 점은 칭찬하고, 더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환경농업연구소 이성렬 소장으로부터 추진경과를 보고 받은 뒤, 이규준 농촌지도사로부터 실증시험연구결과 보고가 있었다.

 

 

이규준 지도사는 생명환경농업 실증시험연구결과의 목적과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 과정에 따른 애로기술, 실증시험연구 결과 도출자료, 벼 키다리병 장제 실증시험 추진, 벼 육모 실증시험 추진, 수도작 실증시험포장 운영, 실증시험연구 향후 추진계획, 생명환경농업연구소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그 동안 생명환경농업을 추진하면서 재배기술상 문제점 발생에 따른 개선이 요구되고, 지역 실정에 적합한 최적의 토양기반조성기술 정립이 필요하고, 생명환경농업자재 종류와 사용시기에 따른 생육효과를 규명하는 한편, 수확량과 미질에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생명환경농업자재 제조의 생력화와 저비용 기술개발 등이 실증시험연구의 목적이다.

 

 

또한 생명환경농업 현장 주요 애로기술로 벼 키다리병 방제 대책, 육모기간중 자연자재 처리 여부에 따른 생육영향, 출수 후 벼알과 이삭목 부분에 검은 반점이 형성돼 불임립이 발생해 정상적인 등숙이 되지 않는 현상, 숙기처리 후 벼알 위조현상 및 이삭부분은 황숙 상태이나, 경엽은 푸른색을 띄고 있어 균형있게 등숙 되지 않는 현상, 출수 전후부터 병해충 발생 방제대책 등으로 나타났다.

 

벼 키다리병 방제 실증시험에서는 풍미1호와 호품벼를 상이한 조건의 6구간 시험구를 배치해 키다리병 발병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2010년 상반기 생명환경농업 실증시험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이규준 지도사

 

 

<벼 키다리병 방제 실증시험방법>

 

시험 : 소금물가리기, 종자소독 없이 상온수에 침종 7일 후 파종

시험 : 소금물가리기 후 상온수에 7일간 침종 후 파종

시험 : 소금물가리기→온탕소독→상온수에 침종 7일 후 파종

시험 : 소금물가리기→볍씨발아기가동(31°C에서 48시간)→파종

시험⑤ : 소금물가리기→온탕소독→상온수에 현미식초 200배+천혜녹즙(쑥,미나리)200배액에 7일간 침종(낮에는 침종 야간에는 건져놓기 7일간 반복(물은 매일 갈아줌)→파종

시험⑥ : 소금물가리기→온탕소독→상온수에 현미식초100배액을 혼합해 7일간 침종→파종

 

*시험⑥이 키다리 발병율이 가장 적게 나타남

 

벼 키다리병 방제 실증시험결과로 호품벼는 초기(4월12일) 조사시와 비교해 시일이 지나도 전체적으로 키다리병 발생비율이 비교적 낮은 경향을 보였고, 풍미1호의 경우에는 초기(4월12일) 조사시와 비교해 시험 경우 키다리병 발생비율이 25%에서 42.8%로 추가 발생됐으며, 전체적으로 못자리 후기에 발생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 육모 실증시험은 호품벼를 대상으로 포트식 점파육묘로 친환경 무농약상토를 사용하고 부직포 못자리 형태로 4구간을 시험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벼 육묘 실증시험방법>

-시험구 배치방법-

 

제1구간 : 무처리구 -황토바닥처리

제2구간 : 지역미생물 처리구 -지역미생물 200kg/10ha

제3구간 : 지역미생물 + 유박 처리구 -지역미생물 200kg/10ha+ 유박 100kg/10ha

제4구간 : 유박 100kg/10ha

 

토양기반조성에서는 무처리구 또는 지역미생물번 단독 처리구에 비해 유박 또는 지역미생물번+유박 처리구에서 생육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육묘기간중 3회(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처리는 소 모질 향상에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나눠 생육조사한 결과는 지역미생물번 단독 처리구에 비해 유기물(초생재배)와 유기질 비료가 투입된 처리구가 초장, 분얼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포트묘가 관행 산파묘에 비해 무게와 근권부 폭과 길이에서 양호하게 나타났다.

 

한편, 생명환경농업연구소는 벼 키다리병 방제기술의 반복적인 시험으로 신뢰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이고 생력화된 방제기술을 개발하고, 천연자재를 종류별, 시기별 사용에 따른 실증시험(생산성, 품질)과 주기적 실증시험포장 구간별 생육 및 병충해 발생 조사, 천연농약의 병충해 방제효과 조사, 수도작 수확량 조사 및 미질분석, 원예작물(과채류) 실증시험 추진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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