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도축장, 농공단지로 거듭난다 제일리브스 도축장 친환경 현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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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도축장, 농공단지로 거듭난다 제일리브스 도축장 친환경 현대화한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7-27  | 수정 2011-02-17 오후 2:38:13  | 관련기사 건

오늘(27일) 오전 고성읍 율대리 율대 마을회관에서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이수열 소장과 최규범 고성축산업협동조합장, 백문기 고성읍장을 비롯한 제일리버스 오용택 대표이사와 축산인, 율대리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일농공단지 계획 합동설명회가 열렸다.


제일리버스(주) 오용택 대표는 제일농공단지 건설과 관련한 입장 설명에서 ‘기존의 도축장이 노후하고 시설현대화가 절실해 도축장 만으로의 기능이 아닌 축산물 유통과 육가공 등 규모화와 시스템 개량을 위한 농공단지 수립을 계획해 오늘 합동설명회를 가지고 관계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다 합리적인 계획수립이 가능하도록 하고자 한다’며 설명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수열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성군 유일의 도축장이 친환경 현대화 시설로 새롭게 태어나려 한다’ 며, ‘2만평 부지에 리모델링 되는 제일농공단지는 도축과 판매는 물론 전시장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사원들의 숙소마저도 최신시설로 탈바꿈하게 돼 율대 용산 매수마을 주민들이 보다 더 쾌적한 가운데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하며 적극 추진코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수열 소장은 ‘축산업이 고성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커, 많은 축산인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돼지 10만 두와 소 3만 두가 사육되는 고성군 현실로서는 도축장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바 도축장이 없어 김해시까지 가게 될 경우 연간 물류비로만 76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고성경제를 위해 농공단지가 잘 건설 될 수 있도록 사업주체 측과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일리브스 측의 계획안 설명과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설명이 끝난 뒤 가진 의견수렴의 시간에 주민들은 ‘오늘과 같은 설명회 때처럼만 해라. 이는 신뢰의 문제다. 주체 측은 책임감을 갖고 말과 행동이 같아야 주민들로부터 거부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뢰’를 강조했으며, 또 다른 주민들은 ‘악취문제만 해결되면 된다. 제일 문제가 악취’라고 냄새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 환경과 지태찬 담당은 ‘율대리 하수종합처리장이 낙후되고 처리량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증설하게 됨과 동시에 제일농공단지 사업도 맞물려 진행되면서 친환경 현대화 시설로 공단이 조성되면 사업예정지 주변지역 주민들은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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