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민 초저비용 농업전문가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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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민 초저비용 농업전문가와 만나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7-30  | 수정 2010-07-30 오전 11:15:15  | 관련기사 건

- ‘자연을 닮은 사람들’ 조영상 대표 초청 「천연농약 전문교육

- 초저비용 친환경유기농업-고성 생명환경농업 시너지 효과 기대


고성군은 지난 29일 농업자치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생명환경농업연구회 회원, 희망 농업인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초저비용 농업 「천연농약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친환경유기농업을 추구하고 “자연을 닮은 사람들” 조영상 대표의 강의로 친환경농업의 원리와 중요관점, 초저비용 기반의 친환경 토양관리와 천연농약 제조(천연약수, 천연아미노산, 액상유황농약, 유화제 제조 등) 교육을 통해 초저비용 농업의 방법을 제시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특히, 기존 친환경농법이 고비용 자재에 의존해 관행농법보다 경영비를 과다하게 투자해 유기농산물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비싸다는 인식을 주고 있는 현실에서 초저비용 농업 실현을 위한 획기적 대안제시로서, 그간 친환경농업과 관행농업에서 사용하였던 자재와 농약, 농법을 최소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초저비용 농업 천연농약 전문교육은 수입개방화 시대에 미래형 친환경농업의 방향과 저비용 친환경자재와 천연농약의 자가 제조 등의 기술을 교육했며, 이날 8시간 교육 이수자에게는 “천연농약 전문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친환경유기농업은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농업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군민들의 인식 전환은 물론 기술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을 닮은 사람들’ 조영상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고비용 저수확 구조의 친환경농업으로는 한국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초저비용 친환경유기농업만이 우리 농업이 살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으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초저비용 친환경유기농업은 지난 2008년부터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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