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한경대 생명환경농업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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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한경대 생명환경농업 손잡는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8-20  | 수정 2010-08-24 오후 8:47:29  | 관련기사 건

- 고성군, 한경대와 관학 교류협약(MOU) 체결

- 생명환경농업 육성 및 발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고성군은 오늘(20일),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립 한경대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 이학렬 군수와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오른쪽)

한경대학교와의 이번 관학 교류협약 체결은 한경대학교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 생명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상호교류 협력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교류협약식은 20일 오후 4시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박태훈 군의회 의장, 김이수 부군수 등 고성군 관계자와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 안종호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고성군과 한경대학교는 생명환경농업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과 연구ㆍ기술 인력의 훈련 양성을 비롯한 연구결과의 상호 활용, 생명환경농산물과 가공품의 국내외 시장개척과 외자유치 협력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학렬 군수는 고성군의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 변화와 발전적인 모습들에는 김성진 총장의 역할도 크게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며, ‘공룡엑스포와 조선산업 특구 등 커다란 군 프로젝트들의 첫 단추를 김성진 총장이 풀어줘 가능했던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이 군수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생명환경농업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왔던 것에 학문적 뒷받침까지 이뤄져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며 한경대학교의 중요한 역할을 확신했다.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은 고성의 생명환경농업과 관련한 언급을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생명환경농업 분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돼 크게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 말하고, ‘생명환경농업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생명환경농업의 앞날을 밝게 전망했다.

 

▲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

 

계속해서 김성진 총장은 자신이 총장을 맡게 된 한경대학교는 농업과 생명분야에 역사와 전통은 물론 실력과 능력이 잘 축적돼 있는 대학이어서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을 과학적이고도 학문적으로 뒷받침 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의 관학협력이 좋은 모형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총장은 생명환경 분야에만 국한하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농수산 가공과 유통 쪽으로도 범위를 넓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조선산업특구도 잘 조성이 돼 관련분야에서 관학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식을 마친 후 양 기관 관계자는 생명환경농업연구소로 이동해 생명환경농업 자재장을 둘러보고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를 이용해 천연농약과 천연비료를 직접 만들어 벼를 재배함으로써 자연 생태계가 살아있는 생명환경벼 재배 현장과 악취 없는 생명환경복합형 축사도 둘러봤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MOU)을 통해 한경대학교의 선진농업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고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생명환경농업의 발전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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