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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0-08-26 | 수정 2010-08-26 | 관련기사 건
고성의 이영국 씨는 참으로 파란만장하게 살아와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어찌 보면 奇人이라 부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2006년 9월 고성공룡엑스포 특화사업 육성회의장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고성향교 장의를 지낸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영국 씨는 지난 95년 당시, ‘신한국당(현재의 한나라당 전신) 공천만 받으면 누구든 당선된다’는 이 지역에서 당당히 무소속으로 출마해 신한국당 공천자를 보기 좋게 따돌리고 제5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경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된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에 소속돼 활동을 하던 그는 일찌감치 환경문제에 눈을 떠 지역환경 지킴이가 되기 위한 훈련을 야무지게 받게 된다.
▲ 2006년 10월 군민공청회장에서
진해만 수산물피해보상 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당시 삼천포화력발전소 피해대책위 활동을 하는 한편, 안정LNG기지 고성군 대책위원장, (사)녹색전국연합 고성지회장, 박근혜 경남환경특보를 맡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7년 3월에는 고성녹색환경연구소를 개소하고 자신이 소장을 맡아 각종 지역 환경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며 연구소를 이끌어오다 지금은 연구소 고문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한편, 이영국 씨는 환경운동과 정치운동을 같이 전개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나의 투쟁’이라는 보고서 형태의 책을 내고 이른바 ‘투쟁의 길’을 걸어갔다.
▲ 2006년 10월 동해면조선산업특구 지정계획(안) 공청회장에서
특히, 지난 97년 겨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남의 무소속 도의원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에 전격 입당하면서 전국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일약 경남에서 주목받는 정치인이 됐다.
이런 도전의 연속으로 2008년에는 드디어 통영고성지구 새정치국민회의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돼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고성군수로 출마해 한나라당의 아성을 깨트리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지만 여전히 그는 또 환경운동가로 사회운동가로 투쟁의 길을 걸었다.
그는 각종 사회현안에도 뒤로 물러나 있지 않고 적극 나섰다. 고성군 지역혁신협의회 교육홍보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고성군 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데다 고성신문 논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고,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원을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정치역정은 그다지 순탄하지 못해 지난 2000년 4.15 제17대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고배를 들었고, 2002년 6.13 동시선거와 2006년 재선거에 도전해 실패하고 올해 치러졌던 6.2선거에서마저 패배의 잔을 들었다.
▲ 2007년 3월 환경문제연구소 개소식에서
하지만 이영국 씨는 지금, 환경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지역 환경문제에 온 힘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환경을 올바로 지키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하나가 될 때 정치력도 발휘되고 그런 힘든 역정에서 이겨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지금 이영국 씨는 자신의 고향인 거류면에서 상황버섯 농장을 운영하며 자연 속에 묻혀 또 다른 내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다짐한다. ‘환경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 이영국이가 온 힘을 다하겠노라’고.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나아가는 이영국 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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