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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8-26 | 수정 2010-08-26 | 관련기사 건
- 양 도시 간 지속적 교류 추진 위한 고성군 초청 방문
- 고성군 고교졸업생 미국 글렌데일시 소재 대학 입학 등 논의
고성군과 자매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 아라 나자리안(Ara Najarian) 시장 일행이 26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했다.
아라 나자리안 시장의 이번 방문은 올해 6월 1일자로 글렌데일 시장으로 부임함에 따라 고성군에서 초청해 자매도시인 고성군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고성군과 글렌데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류사 업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나자리안 시장은 고성군 국제자문관이자 글렌데일시 커미셔너인 이창협씨와 최승현(한국외대 교수) 고성군 홍보대사와 함께 26일 오후 고성에 도착해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고성군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자매도시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글렌데일시를 방문한 학생들이 환영식에 참석해 시장 일행의 이번 방문을 환영하며 꽃다발을 전달해 나자리안 시장이 매우 기뻐했다.
이날 이학렬 군수는 나자리안 시장과의 만남에서 고성군 고교졸업생이 글렌데일시 소재 대학에 바로 입학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학렬 군수와의 만남에 이어 고성군의회를 방문한 나자리안 시장은 박태훈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을 만나 글렌데일시의회와 고성군의회 간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고성군 주요 기관 방문을 마친 나자리안 시장 일행은 한국인의 정서가 잘 녹아있는 고성군 대표 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와 탈 박물관에 관람에 이어, 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세계 최초 8천 미터 16좌 완등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엄홍길 전시관도 관람하며 고성은 인재의 고장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라 나자리안 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27일 첫 일정으로 지난해 밥 유세피안 글렌데일 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던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를 방문한다.
이어 한국 유일의 조선산업특구 현장을 둘러본 뒤, 혁명적 농법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의 중심지 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방문해 고성군의 선진 농업을 몸소 체험하는 것으로 고성군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고성에서의 일정 첫날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은 “자매도시인 고성군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방문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글렌데일시와 고성군이 청소년 홈스테이와 어학연수, 농특산물 판매 등 양 도시 간 민간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성군과 글렌데일시는 2009공룡엑스포 개막식에 맞춰 자매결연 하고, 자매결연식에는 밥 유세피안(Bob Yousefian) 부시장과 아디 카사키안(Ardy Kassakhian) 서기관 등 글렌데일시 관계자가 참석한바 있으며, 그해 9월 프랭크 퀸테로 전 글렌데일시장이 고성군을 우호 방문한 바 있다.
고성군과 글렌데일시는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키로 했으며 교육, 경제, 문화, 예술 등 상호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내 88개 도시 중 하나로 면적 79.4㎢, 인구 20만7,157명이며 현재 3만여 명 이상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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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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