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 “어머니, 생신상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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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 “어머니, 생신상 받으세요~”

김미화 기자  | 입력 2010-09-10  | 수정 2010-09-10 오후 4:53:56  | 관련기사 건

-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 개최

- 다문화 며느리, 부모공경 등 한국 예절 문화 이해하는 계기


오늘(10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다문화 자원봉사단 육성 사업에 고성군이 채택됨에 따라 마련된 행사로,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 가정 며느리가 한국 문화를 이해하며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다문화 가정 중 9월에 생일을 맞은 시어머니가 있는 며느리 1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자원봉사단과 함께 생일상 장보기, 음식 만들기, 상차리기, 생일축하파티 등 생일상 차리기 전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부모의 생일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 가정의 전통문화는 물론 한국의 음식 문화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시어머니 생신상을 처음으로 직접 차려본 베트남 신부 팜튀짱은 “내년에는 혼자서도 시부모님 생신상을 차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행사가 진행된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은 기뻐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고성군 관계자는 “서로 문화가 달라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이런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고부간의 정도 돈독히 하고 다문화 며느리들이 한국의 문화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되는 등 곳곳에서 다정한 모습이 보여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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