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민상 수상자는 어떤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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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민상 수상자는 어떤사람들?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9-16  | 수정 2010-09-16 오후 6:15:15  | 관련기사 건

- 농림수산진흥 허 주, 애향 신대도, 지역사회개발 김일균

- 10월 1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군민상 수여


고성군은 지난 15일 2010년도 고성군민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민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대상자는 농림수산진흥 부문에 허 주(남, 63세, 거류면)씨, 애향 부문에 신대도(남, 71세, 서울)씨, 지역사회개발 부문에 김일균(남, 63세, 마암면)씨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군민상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농림수산진흥 부문 수상자인 허 주씨는 고성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의 선두주자로, 평생을 농업에 대한 열의와 연구 활동에 힘써 고성군 농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농촌 근대화 촉진운동과 쌀 다수확재배 방법을 전수하는 등 농촌 잘살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2000년에는 고성군쌀연구회를 조직해 재해에 강하면서 미질이 우수한 주남벼(165호)를 조기 공급해 약 1만 가마의 쌀 증수효과를 거두어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2002년부터는 기존 관행농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친환경농법을 연구, 구사하며 고성군 쌀 품질 증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08년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생명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고성군생명환경농업연구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재배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명환경농업의 전국적 확산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애향 부문의 신대도씨는 직전 재경고성향우회 회장으로서 향우회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향우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고성군 인재육성기금 기부운동을 펼쳐 3억 3천여만 원의 인재육성기금을 고성군에 기탁했으며, 고성군이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2회에 걸쳐 개최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홍보협의회 재경지역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엑스포 입장권 구매와 판매는 물론 엑스포 홍보, 서울지역 학교 대상 단체관람 협조 요청, 기업체 협찬 등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혼신을 다했다.


또, 생명환경농업 우수성 홍보를 비롯해 “생명환경쌀 사랑해” 회원 모집에도 적극 나서 고향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향우자녀 고향뿌리찾기’ 행사를 개최해 향우 자녀들의 고향방문을 추진해 고향의 정과 향토문화를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항상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지역사회개발 부문 수상자인 김일균씨는 지난 2005년부터 새마을운동중앙회경상남도고성군지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지내고 있으며, 녹색새마을운동(Green Korea 운동)을 펼치는 한편, 매년 5월에는 군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효 편지쓰기’를 실시해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힘써왔다. 


또, 우리 주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나누기, 집 고쳐주기 등 각종 사업을 전개했으며, 2005년부터 지역사회와 새마을운동 발전을 위해 6,500여만 원의 출연금을 기부한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고성군 자매도시인 중국 쯔궁시의 수해소식을 전해 듣고 500만원의 성금을 내놓았으며 지난 2월 쯔궁시를 방문해 농촌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는 등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고성군 알리기에 적극 앞장 서 왔다.


2010년 고성군민상 수상자로 확정된 3명에 대해 고성군은 오는 10월 1일 제34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41회 군민체육대회 개막식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군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고성군민상은 1984년 고성군민상조례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지역사회개발 부문 14명, 농림수산진흥 부문 7명, 문화체육 부문 5명, 애향 부문 8명 등 총 34명이 배출됐으며, 이중 생존한 23명은 아직도 맡은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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