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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김종근 기자 | 입력 2021-03-16 오전 11:59:28 | 수정 2021-03-16 | 관련기사 건
13년 만에 다시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마침내 경남 진주에서 팡파르를 울렸다.
6일 오후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진주종합경기장에서는 `하늘의 소리`를 테마로 한 사전행사와 전국체전 홍보대사인 MC 강호동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진주시민 농악대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행사는 오후 6시 개식통고 및 팡파르에 이은 선수단 입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김두관 경남지사의 환영사, 대회기와 IOC기 게양,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 순으로 펼쳐졌다.
이어 오후 6시 50분에는 성화 점화와 함께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투혼의 역사` 등 식후행사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에는 진주성 내 진주박물관 광장 성화 안치대 앞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김두행 진주시의회의장, 진주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출발식을 개최하고 진주박물관→ 신안광장→ 10호 광장→ 천년광장→ 진주시청→ 공단광장→ 진주종합경기장 등으로 성화를 봉송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제91회 전국체육대회는 6일부터 12일까지 진주시를 비롯, 경남도내 18개 시․군, 63개 경기장에서 16개 시․도와 16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5000여명이 참가, 육상, 수영, 축구 등 41개 정식종목과 당구, 산악 등 3개 시범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주 개최지 진주에서는 대회기간 중에 안팎으로 명성이 드날려진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이다. 휘영청 밝은 가을밤의 남강물에 드리워진 달빛과 함께 흐르는 4만개의 크고 작은 형형색색의 유등(流燈)은 체전이 끝나는 12일까지 국내외 내방객을 황홀경으로 인도할 것이며, 올해로 창제 60주년을 맞은 개천예술제(10월3-8일)는 국내 최고(最古)의 문화예술 축제라는 점에서 누구나 그 분위기에 한번쯤 빠져볼 만하다.
또 유명 탤런트를 포함하여 국내 정상급 드라마인들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내최대의 드라마축제(10월1-12일) 또한 체전의 축제분위기를 더해준다.
한편 진주시에서는 전국체전을 비롯한 10월 축제 기간 중에는 “승용차 운행 안하기 운동” 등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진주종합경기장 주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진주/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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