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해제 통보 수용할 수 없다”김두관 도지사 15일 브리핑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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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사업 해제 통보 수용할 수 없다”김두관 도지사 15일 브리핑서 입장 밝혀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1-16  | 수정 2010-11-16  | 관련기사 건

김두관 도지사가 정부의 낙동강 사업 해제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두관 도지사는 15일 오후 6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낙동강사업 해제에 대한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정부는 오늘 경남도와 체결한 낙동강사업 대행협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했다. 이유는 경남도가 낙동강사업 대행협약의 이행을 거절했다는 것이지만 정부의 통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경남도는 국토관리청과의 협약서 이행을 거절한 바 없으며 따라서 이번 국토청의 해제 통보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저는 국민과 도민의 건강권과 재산권 등 정당한 권리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정부의 해제통보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이런 경남도의 뜻을 바로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는 협약서 9조 2항의 ‘인수받은 설계도서 수정.보완이 필요한 경우 국토청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에서 정한 경남도 권한을 정당하게 행사한 것 일 뿐이다”며“경남도는 협약서를 이행하지 않거나 이행을 거절한 것이 아니며 국토청도 이를 의식한 듯 협약서에도 없는 이행거절을 이유로 해제한다는 것인데 앞서 본대로 경남도는 해제를 당할 이유가 없다. 낙동강 공구별 공사추진현황을 보면 경남도 구간과 경상북도 구간 공정률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어 “경남도는 여전히 협약서 4조에 따라 2011년 12월 31일까지 본 사업의 정당한 시행자로서 의연히 협약서 상의 모든 사업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그대로 보유할 것이며 경남도는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아 대응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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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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