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둘레길 걷기’ 애향심 깊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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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둘레길 걷기’ 애향심 깊어 가요

이은지 기자  | 입력 2011-03-21  | 수정 2011-03-21 오전 10:48:21  | 관련기사 건

- 하일초등학교 매주 셋째 주 토요일 내 고장 알아보는 체험학습의 날 가져

 

하일초등학교(학교장 김성우)는 지난 19일 고향 사랑의 정신을 기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내 고장 둘레길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는 내 고장 바로 알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일면 주변의 둘레 길을 10개의 코스로 나누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체험학습의 날로 정해 제1코스인 학동마을 돌담길을 순례하는 체험을 했다.

 

 

학교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학동마을에 도착해 마을이름에 얽힌 유래, 마을의 형성에 관한 역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79호로 지정된 최씨 고가의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서 옛 가옥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 모양 그대로의 자연석을 쌓아 만든 돌담이 주는 독특한 모습을 통해 우리 선조의 자연을 삶의 현장에 접목한 지혜와 자연 사랑의 정신을 배웠다.

 

또 가위를 이용해 길섶이나 들에서 쑥을 캐어 비닐에 담아 와서 양은 적지만 쑥국도 끓여 먹었다.

 

 

 

‘내 고장 둘레길 걷기’ 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무심코 지나다니던 우리 마을에 대해 바르게 알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며 다음달에 있을 둘레길 체험학습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회장 배범석(남 6년)은 “예사로 보아온 우리 고장의 문화재가 이렇게 가치 있는 것인 줄 몰랐다.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맘을 더욱 다지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했다. 학교장은 “올해 우리 학교의 특성화 주제의 하나인 우리 고장 알기 프로젝트의 실현으로 학생으로 하여금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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