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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 입력 2011-04-05 | 수정 2011-04-05 오후 3:32:31 | 관련기사 건
고성군 삼산면 매실농원, 23,000㎡의 임야 개간해 매실나무와 할미꽃, 고사리 군락 이뤄..
겨울의 끝이 유난히 길었지만 어김없이 봄은 우리 곁에 찾아와 하얗고 노란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따뜻한 햇살과 화사한 봄꽃이 그리운 이때 봄의 전령을 찾아 고성군 삼산면으로 떠나본다.
삼산면사무소 인근에 있는 매실농원은 매화꽃, 할미꽃이 흐드러지고 고사리가 군락을 이루며 수줍은 듯 새순을 드러내고 있다.
이 곳은 23,000㎡의 임야를 개간해 심은 수령 8년의 매실나무 250여주와 허리숙인 할미꽃과 고사리가 넓은 면적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매실량은 연간 6,500kg정도이며 주로 고성공판장을 통해 5월말부터 6월까지 출하되며 방문객들에게 고사리와 함께 판매된다.
농장주인 정창영씨(68세, 고성읍)는 농원에서 생산된 매실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과실이 굵고 해충피해가 적으며 무농약으로 재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장을 방문해 직접 채취한 고사리도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는 체험형 농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산면에는 청정해역 자란만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활어회와 점점이 뿌려진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로 드라이빙은 이 곳을 찾는 이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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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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