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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김경동 | 입력 2011-05-29 | 수정 2011-05-29 오후 4:08:37 | 관련기사 건
오르막길 내리막길 힘들어도 마침내 완주하다!
5월 28일(토), 고성동중학교는 제2차 녹색혁명 실천 자전거 탐방에 나섰다. 이번 탐방에서는 지난 1차 탐방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학생 12명과 인솔교사 3명으로 탐방단이 꾸려졌다.
이번 탐방은 오전 9시를 출발해 오후 7시까지 10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거리는 약 70km정도였다.
이날의 코스는 동중학교를 출발해 한내삼거리를 거쳐 고성여자중학교-철성중학교-고성중학교-상리중학교-하일중학교-삼산중학교-고성교육청을 거쳐 출발지였던 고성동중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교통량이 적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었다.
지난 1차 탐방 때에는 이동 경로가 길었으나 완만한 코스였고, 2차 탐방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돼 참가한 학생들은 무척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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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길과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거친 산길을 탔기 때문에 도중에 자전거 바퀴가 펑크 나는 등 말썽이 있었고, 오랜 시간 자전거 핸들을 잡고 있어서 손에 물집이 생겨 참여한 학생들 모두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힘들 때, 지친 친구들을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격려의 말도 해가며 탐방 참가자들은 끈끈한 우정을 나누었고, 산 정상에서 맞은 시원한 바람과, 고성의 푸른 바다, 초록이 짙어가는 산도 탐방단을 반겨주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2차 탐방을 완주하고 ‘고생 끝에 낙이 있다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단거리 주자가 아닌 마라토너처럼 주행 속도를 조절하며 신체의 한계를 이겨내니, 가슴 벅찬 완주의 성취감을 느껴 여름 방학에 있을 3차 자전거 탐방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학생기자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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