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왜 고성 동해면 흙과 돌을 파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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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왜 고성 동해면 흙과 돌을 파내야 하나?

편집국장 조인용  | 입력 2011-06-23  | 수정 2011-06-27 오전 9:50:05  | 관련기사 건

- 동해면 주민반발 속 국토해양부 고성군에 협조공문 보내와

 

창원시와 국토해양부가 마산 해양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산서항 매립에 필요한 돌과 흙을 동해면 용정리 산51번지(메이리 마을, 망일포)에서 자그마치 200만㎥나 파내려고 시도하고 있어 동해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창원시와 현대산업개발이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은 또 서정산업개발이라는 업체를 협력사로 두고 사업을 추진중이며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9가구중 7가구의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해면청년회 이학민 사무국장은 `아무리 국책사업이지만 타 자치단체의 사업에 고향의 돌과 흙을 내어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조선산업특구 지정 후 동해면은 난개발로 인해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데 유일하게 보존돼 동해면 지역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망일포`라며, `전면민이 합심해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동해면의 각급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가 곧 구성될 것이며 향후 설명회가 개최되면 설명회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고성군에서 절대 사업허가를 해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협조공문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사업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사업허가 여부에 대해 검토해본 바는 없다며 사업신청이 접수되더라도 허가를 해주기에는 명분이 없는 사업으로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동해면 용정 일대를 지키려는 면민들과 이를 파헤치려는 측과의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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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조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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