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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조인용 | 입력 2011-07-15 | 수정 2011-07-15 오전 11:55:29 | 관련기사 건
노벨CC와 연결돼있는 배수로에서 푸른색 폐수가 흘러내려와 주민들이 원인규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당항포상가번영회 진정임 회장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경부터 파란 잉크색 물이 노벨CC와 연결된 배수로에서 계속해서 흘러나와 물고기가 폐사하고 당항만이 오염되고 있다며 행정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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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임 회장이 골프장 배수구에서 퍼 올린 평범한 물로 보기 어려운 푸른색의 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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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빛을 띤 물빛 아래 치어들이 몇 마리 죽어있다. |
노벨CC측은 골프장내에 시드스프레이 작업을 했는데 오전에 내린 소나기에 의해 색소가 씻겨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고성군청 환경과에서 검사를 위해 시료채취를 해갔으니 성분분석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환경과 담당자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중금속 포함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2주 정도가 걸려야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행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임 회장은 오염된 폐수가 흘러나온 것을 눈으로 목격했고 행정당국에서도 분명히 확인했기 때문에 노벨CC측에 책임이 있다며 시료검사 결과여부를 떠나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일 당항만 환경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어 노벨CC측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에서는 오염된 물과 폐사된 물고기에 대해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처럼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노벨CC에 대한 환경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양측의 마찰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 지역내의 갈등을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할 것이다.
현재 고성군에는 동해면 망일포 토석채취, 영오면 축산분뇨처리시설, 회화면 노벨CC 환경오염 등 곳곳에서 반대집회와 주민간의 분열이 일어나고 있으나 이런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보이고 무대책, 무관심으로 세월만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갈등을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내년 공룡세계엑스포는 군민들의 무관심속에 공무원만의 엑스포 행사가 될 것이다.
▲ 노벨C.C는 골프장에서 바다까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골프장 중의 하나 일것이다.
▲ 골프장에서 내려와 바다로 들어가기 직전 푸른 빛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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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조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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