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글로벌 고성아카데미 개강 눈도 마음도 세계로 향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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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글로벌 고성아카데미 개강 눈도 마음도 세계로 향하라 !!!

한창식 기자  | 입력 2011-10-07  | 수정 2011-10-07 오후 8:27:09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이 글로벌 명품 보육교육도시 건설을 선포한 가운데 고성군민들과 공무원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으로 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글로벌 고성 아카데미’ 제2기 과정이 시작됐다.

 

‘눈은 세계로 마음은 고성으로’ 라는 기치아래 오늘(7일) 오후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군민 77명과 군청 공무원 11명, 모두 88명이 수강신청을 하고 첫 수업을 들었다.

 

 

이학렬 군수는 ‘글로벌시대에 발맞추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 말하며 ‘배움의 길에는 끝이없다’ ‘유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배움의 끈을 놓지 말고 강사들과 잘 호흡해 훌륭한 지식을 습득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개강을 축하했다.

 

첫날 강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한국의 힘’이라는 주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최승현 교수의 열정적 강의가 펼쳐져 참석한 아카데미 원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먼저, 국제화와 세계화 그리고 글로벌화를 알기 쉽게 설명한 최승현 교수는 최근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는 ‘한류(韓流)’ 바람과 관련해 명쾌하고도 흥미로운 명 강의를 펼쳐 원생들을 사로잡았다.

 

최승현 교수는 오늘날의 ‘한류(韓流)’가 범세계적으로 물결치는 데에는 60년대 초반 서독으로 파견됐던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대가로 받은 달러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보다 빨라진 물류운송이 경제발전의 근간이 됐고, 70년대 들어서는 리비아 대수로 건설을 중심으로 한 중동에서의 건설 붐으로 벌어들인 오일달러가 경제발전의 실질적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 열정적 강의를 펼치는 최승현 교수

 

이어서 80년대 광주민중항쟁과 민주화운동은 정당성을 결여한 군부독재정권으로 하여금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프로스포츠를 만들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박찬호와 박세리 같은 세계적 스포츠스타가 탄생하고 이를 보고 배운 김연아 같은 후배들이 오늘날 스포츠 한류를 이끌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최승현 교수는 글로벌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복합운송과 기술진보, 연구개발투자, 자본집약적 생산으로 특징지어지는 규모의 경제, 수요자의 동질화, 무역장벽의 감소, 다국적기업과 초국적기업을 요인으로 들었다.

 

끝으로 최승현 교수는 ‘40년 전 남의나라 도움 없이 살 수 없었던 나라가 세계에서 12번째의 경제 강국이 됐다’고 말하면서, ‘현재 750만 해외동포들도 한류확산에 크게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교포 1세들의 피나는 노력 속에 한국의 경제성장과 같이 자라난 2세 3세들이 세계 12위라는 눈부신 고국 발전에 자랑스러워하면서 자부심을 갖고 현지 젊은이들에게 한류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치면서 최 교수는 ‘눈은 세계로, 마음은 고성으로’라는 슬로건에서 마음도 고성으로 묶어두지 말고 세계로 향하라고 역설했다.

 

시종일관 원생들을 웃겼다가 진지하게 했다가 또 폭풍처럼 몰아쳤다하는 열정적 강의를 마친 최 교수는 아카데미 참가 원생들로부터 열화 같은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고성아카데미 다음 강의는 10월 14일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 회장인 Tiger Kang의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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