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안타까운 사연 형제 돕기에 온 힘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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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안타까운 사연 형제 돕기에 온 힘 쏟아

김미화 기자  | 입력 2021-04-29 오후 10:33:27  | 수정 2011-11-03 오후 4:13:28  | 관련기사 건

 

긴급의료비 지원, 각계각층 성금기탁 등 온정의 손길 이어져...

 

지난 9월 29일 남편과 사별하고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혼자서 두 아들 성현 성원 형제를 키워오던 엄마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면서 형제 모두 다리에 화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학렬 고성군수가 안타까운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성현․성원 형제를 지난 2일 방문하고 이들 형제를 위로 격려했다.

 

 

이학렬 군수는 형제들이 입원해 있는 동아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형제를 간호하고 있는 삼촌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잘 보살펴 조카들이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군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형제들을 돕기 위한 기탁금으로 고성군 사회복지행정동우회에서 100만원을, 고성군노동조합 100만원, 고성군간호사회 30만원을 희사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고성군노동조합에서는 형제들을 돕기 위해 고성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율모금을 실시해 성금을 추가로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형제들의 병원 치료를 위해 현재 긴급지원사업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긴급의료비 지원으로 1인당 300만원을 받고 또 추가로 300만원을 지원받아 이들 형제들은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형제들의 입원 치료기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해 치료비와 간병비를 지원 할 후원자를 찾는 한편,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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