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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허덕용 기자 | 입력 2011-11-08 | 수정 2011-11-08 | 관련기사 건
통영.거제.고성 어민대책위원회 회원 1200여명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어업을 몰살시키는 통영기지본부 운영 중단과 조속한 어업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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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의 냉수 배출로 어업피해를 입은 진해만 인근 어민들로 △피해 어업인과 협약한 약정서 이행 및 용역 결과 즉시 수용 △어업을 몰살시키는 통영기지본부 운영 중단 및 철수 △한국가스공사 LNG기지 주변 특별지원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아침 일찍 버스 20여대와 승용차로 서울에 도착한 어민들은 “2002년 10월부터 가동한 통영생산기지의 가스 기화작업을 통해 배출되는 냉수가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있지만 보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규탄했다.
오전 보신각 앞에서 궐기대회를 마친 어민들은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고 어업피해손실 보상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도록 촉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양석식 대책위원장은 “지난 8월9일 이군현 의원의 중재 속에 회의를 갖고 가스공사 측은 부경대학의 용역에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기 조사된 업종별 피해 금액을 근거로 정부 승인을 득하는 10월 말까지 협의를 끝내겠다 고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아 투쟁에 나섰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는 우리나라 전체 천연가스 중 25%를 생산하고 있으며, 배관 가스공급이 불가능한 미공급지역 30개 산업체에 8만 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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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9일 10년 넘겨 끌어오던 통영 가스생산기지 관련 어업피해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군현 국회의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그러나 이곳에서 나오는 냉수와 LNG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유사 때문에 어장이 황폐화됐다고 주장하는 어민들과의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마찰을 빚은지 오래다.
통영LNG기지의 냉수로 인한 어민피해 보상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어업피해 보상 연구용역이 최근 마무리 되면서 일단락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가스공사 측이 피해산정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연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지역어민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이군현 국회의원이 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법안 심사소위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지루하게 끌어오던 고질 민원이 해결되는 것 같았지만 가스공사 측이 차일피일 보상을 미루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는 것이다.
한편 거제·통영·고성 어민대책위원회는 이번 상경 투쟁을 8일까지 계속하고 지식경제부 항의 방문을 마친 후 10일에는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정문에서 다시 한 번 보상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
통영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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